문화적 자기관이 자기존중감과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재중 한국유학생과 재한 중국유학생의 비교연구

Abstract

세계화에 맞추어 유학생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방면의 조사와 연구는 현재 사회학, 심리학 등 많은 영역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학생에게 타국에서의 학교적응이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생활에서 매우 중요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재중 한국유학생과 재한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국가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두 집단 유학생은 자국에서 형성된 문화적 자기관, 자기존중감, 학교적응 차이가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문화적 자기관에 따라 자기존중감과 학교적응간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연구문제는 크게 네 가지로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중 한국 유학생과 재한 중국 유학생의 문화적 자기관, 자기존중감 및 학교적응 간의 차이가 있는가? 둘째, 문화적 자기관은 자기존중감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가? 셋째, 문화적 자기관은 학교적응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가? 넷째, 재중 한국유학생과 재한 중국유학생의 문화적 자기관, 자기존중감 및 학교적응 간 관계의 차이가 있는가? 이를 위해 한국 서울, 대전과 중국 상해, 지린성에 소재한 유학생 337명 (한국 144명, 중국 193)을 대상으로 문화적 자기관을 측정함과 동시에 자기존중감과 학교적응을 측정하였다. | 이 연구를 통해서 얻은 연구결과로, 재중 한국유학생과 재한 중국유학생에서 문화적 자기관, 자기존중감, 학교적응수준의 차이가 나타났다. 재중 한국유학생의 문화적 자기관의 하위요인 주체성이 재한 중국유학생의 주체성보다 높게 나타나고, 자기존중감과 학교적응에서도 재중 한국유학생이 재한 중국유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적 자기관의 하위요인 주체성, 대상성, 자율성이 모두 재중 한국유학생과 재한 중국유학생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하지만 재중 한국유학생의 주체성만 자기존중감에 영향력을 가짐을 확인하였고 재한 중국유학생의 주체성과 대상성이 자기존중감에 영향력을 가짐을 확인하였다.| 자기존중감과 같이, 재중 한국유학생의 주체성만 학교적응에 영향력을 가지고 재한 중국유학생의 주체성과 대상성이 학교적응에 영향력을 가짐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유학생이 타국에서 느끼는 심리성과 학교적응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유학생이 외국에 유학으로 가면, 그 나라의 문화성향에 따라 적응하기 위해서 원래 가지고 있는 성향이 다른 문화성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서 가장 큰 의의를 발견했다. 그리고 문화적 자기관과 자기존중감, 학교적응간의 관계를 유의미한 결과를 통하여 재중 한국유학생과 재한 중국유학생의 자기존중감과 학교적응에 미치는 중요한 원인 중 한 요인은 문화적 자기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선행연구와 결부시켜 본 연구의 결과들을 논의하고 본 연구가 가지는 제한점을 논한 후 이에 근거하여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