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색채사용 분석과 방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재, 미디어와 매체의 발달로 사회가 변모하여 정보의 형태가 다양해졌다. 또한, 세계의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활용으로 사회의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하거나 새로 생기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부가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획득하고, 온라인상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의 자유로운 유통환경이 실현되어 모바일 내의 새로운 생태계가 생겨져 누구나 접근 가능한 시장이 형성되고, 시장 범위가 글로벌하게 확장되었다. 어플리케이션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기업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워졌고, 효과적인 홍보와 수익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의 기능과 성격을 위주로 구매와 다운로드하여 왔지만, 점차 동일한 기능과 성격을 가진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어내고 구매를 자극하는 요소를 작은 아이콘에 담아야 할 필요성이 생겨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 요소들 중 시각적 영향력을 가장 크게 발휘하는 ‘색채’를 중심으로 하여 연구하였으며 색채가 가진 시지각 효과, 특징, 기능을 바탕으로 하여, 사용자의 감성과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내어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구매를 자극하고, 수익과 직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먼저, 현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색채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해 다운로드 비율과 유료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사진 및 비디오, 생산성, 소셜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유틸리티의 5개 카테고리를 조사 범위로 선정하였고, 각각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에서 사용된 색상, 명도, 채도, 톤, 이미지의 분포를 조사·분석하였다. 그 결과 각각의 5개 카테고리별 색채와 이미지는 카테고리별 특성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이미지가 종합적으로 섞여 있었고, 색채 이미지가 상반되는 경향이 있어, 색채 배색에 있어서도 조화롭지 못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는, 카테고리가 가진 성격과 기능에 대한 이미지, 느낌, 상징, 연상, 등에 대한 고려가 없이 색채디자인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색채가 주는 시지각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아이콘의 색채계획으로 다양성 보다는 복잡함이 느껴지며, 어플리케이션의 내용 및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색채 사용으로 소비자와 기업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장애가 생겨, 마케팅에 있어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 못해 구매 욕구를 이끌어 내기엔 부족함이 있다고 보여 졌다. 이에, 앞으로의 색채 방향을 찾기 위해 색채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의견을 수집하였다. 그 결과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은 어플리케이션의 구매와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기능을 하며, 사용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콘의 형태, 색채, 이미지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기능과 성격이 표현되어야 하며, 색채의 시각적 표현이 좋을 때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나타났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의 성격에 따라 각각 다른 색채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설명적인 색채보다는 상징적인 색채표현이 중요하고 다양한 색채 보다는 적은 색채를 사용하여 좀 더 주목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5개의 카테고리별 색채와 이미지 방향에 대한 응답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사진 및 비디오, 생산성, 소셜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유틸리티가 5개의 카테고리별 성격에 따라 적용권장 대상, 권장 색채방향, 권장 이미지 방향, 권장 톤 방향을 제시하였다. 사진 및 비디오 카테고리는 앨범, 사진촬영, 사진보정, 렌즈, 사진편집, 사진꾸미기 등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져, 부담 없이 친근하게 사용하고 다가가는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미지 방향은 ‘경쾌한’, ‘맑은’ ‘귀여운’ 이미지의 색채를 사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동적인 이미지가 표현되도록 하고 색상은 전계열의 색채 사용 가능하나, 주로 고명도의 난색계열 위주의 색채 적용을 권장하였다. 톤은 Vivid(선명한), Strong(강한), Bright(밝은)한 톤 사용이 적합할 것으로 제안하였다. 생산성 카테고리는 달력, 스케줄, 노트, 메모, 오피스 뷰어, 날짜계산기 등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져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성격을 지녔고, 이러한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정적인 이미지인 ‘내추럴한’ ‘우아한’ ‘은은한’ 느낌이 느껴지도록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안하였다. 색채는 주로 중명도의 중성색과 무채색을 적용 권장하며 Light(옅은), Strong(강한), Deep(진한)한 톤을 권장하였다. 소셜네트워크 카테고리는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목을 위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맥, 홈페이지, 메신져, 대화, 전화, 문자 등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화목하고 따뜻한 느낌의 난색의 사용을 권장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동적인 이미지인 ‘경쾌한’, ‘맑은’, ‘내추럴한’ 이미지의 색채사용을 권장하며, 톤은 Bright(밝은), Vivid(선명한), Strong(강한)에 속하는 색채들의 사용이 적합하다고 제안하였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는 게임, 유머, 만화, 심리테스트, 음악, 라디오, 영상 등의 어플리케이션의 카테고리 이며, 개성과 다양성을 가지는 활기찬 성격의 카테고리이다. 전 계열의 색채가 사용가능하지만 주로 팽창하고 활력 있는 느낌의 고채도 난색을 권장하며, 동적인 이미지 성향이 강하도록 ‘경쾌한’, ‘다이나믹한’, ‘화려한’ 이미지의 색채를 사용하도록 권장하였다. 색채 톤은 Vivid(선명한). Strong(강한)의 색채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안하였다. 유틸리티 카테고리는 번역기, 스팸필터링, 메모리, 알람시계, 주소록, 계산기, 드라이브 기능의 카테고리이며, 믿음과 신뢰성이 바탕이 되어 사무적이고 스마트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모던한’ ‘점잖은’ ‘고상한’ ‘은은한’ 이미지의 색채를 사용하여 정적이고 딱딱한 이미지가 강조되도록 표현하며, 색채는 중명도, 중·저채도의 한색과 중성색, 무채색의 적용을 권장하고, 무겁고 탁한 Lightgrayish(밝은 회색빛의), Grayish(회색빛의), Dull(탁한)한 톤을 권장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가이드라인은 색채가 가진 효과와 기능, 특성을 바탕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좀 더 과학적이고 활용성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어플리케이션을 디자인할 때, 디자이너들이 본 연구의 가이드라인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사용자의 감성과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크게 나아가서 기업의 수익을 증대 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