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이익-세무이익 차이의 정보가 투자자의 의견차이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재무이익과 세무이익의 차이(Book－Tax Differences) 정보가 투자자 의견차이(divergence of opinion)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시하는데 있다. 또한 BTD구성항목 중 재량성이 큰 일시적차이(temporary components)가 재량적이 적은 영구적차이(permanent components)에 비해 더 강한 양의 관계가 있음을 검증한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재무이익과 세무이익 차이가 클수록 투자자들의 의견차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무이익과 세무이익 차이가 시장의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나타낸다. 두 번째 영구적차이에 비해 일시적차이가 의견차이와 더 강한 양의 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재량적요소가 많은 일시적차이가 재량성이 낮은 영구적차이에 비해 투자자들의 의견차이를 크게하고 시장에서 BTD의 재량적 요인들이 상이하게 평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추가적으로 BTD이외의 세무정보(이연법인세비용, 증분BTD)와 세무정보가 아닌 재무정보(재량적발생액) 또한 의견차이와 양의 관계를 나타냈다. 이것은 의견차이에 의해 야기되는 시장변동이 여러 정보요소들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타나낸다. 본 연구는 BTD가 의견차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차이가 영구적 차이에 비해 의견차이와 더 강한 양의 관계를 가지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정보의 재량성요인이 의견차이를 통해 시장변동을 야기한다는 것과 이에 유추하여 시장에 흐르는 재량적 정보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규명하였다는 점에 공헌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