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동아시아 지역 경제 협력

Abstract

아시아 통화 위기에 대한 중국의 대응을 보면, 중국이 그동안 동아시아와의 지역 협력에 그다지 관심이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어쨌든 통화 위기 이후에 정책을 전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은 ‘이웃과의 선린과 동반자’관계의 기반 위에서 2000년 ASEAN과의 무역협정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국가와의 다자 간 협력을 통한 동아시아지역 경제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였다. 2008년 5월 중국의 국가주석 후진타오는 일본의 와세다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일본과 그 외 역내 각 국가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 경제 협력 건설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장하였다. 중국이 이와 같이 역내 국가만으로 구성되는 동아시아지역 경제 협력 건설에 적극적인 이유는, 첫째 주변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중국으로의 투자와 주변국과의 무역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안정된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제적 이유, 둘째 이 지역 국가만으로 구성된 지역 경제 협력을 구성하여 다극화를 실현하여 미국의 ‘패권적 지위’를 견제하고 역내에서 힘의 균형을 취한다는 정치적 고려도 깔려 있다. 중국의 발전전망과 발전향방은 이미 중국의 일만 아니고 세계경제와 국제 정치 무대의 발전에 중요 요소가 된다. 주변 지역의 경제와 정치에도 직접적인 영향도 준다. 중국이 발전의 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는가? 우선 세계무대와 지역무대에서 어떠한 역할을 어떻게 하는가. ‘적극적인 지역경제교류와 협력’은 중국이 대외개방은 중요한 전략이다. 다시 말하면 지역 경제 협력은 단지 하나의 경제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동시에 정치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