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익성에 대한 통화정책 충격 스트레스 테스팅

Abstract

과거 우리나라의 은행산업은 양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여 왔으며 경제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여타 실물산업의 기반이 되었다. 이와 같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은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이는 결국 국가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예로는 ’08년 미국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은행 산업의 취약성과 실물시장으로의 충격을 보았다. 이처럼, 금융 기관의 역할이 국가 경제차원에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세계적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예외적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한 개별 금융기관 및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고자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5대 시중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ROA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패널분석을 통해 분석하였고, 또한 금리 상승 충격이 ROA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몬테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시중은행의 ROA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실질 GDP와 주택전세가격지수, Call금리, 순이자마진(NIM), 가계대출금/총자산을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실질 GDP와 주택전세가격지수, 순이자마진은 은행 ROA에 양(+)의 영향을 미치고, Call금리와 가계대출금/총자산은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순이자마진(NIM)의 낮아 은행의 수익창출구조가 효율적이지 않은 은행과 가계대출금/총자산 비율이 높은 은행이 다른 은행보다 금리 상승기에 더 큰 충격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