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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김미혜-
dc.contributor.author이상옥-
dc.date.accessioned2020-03-10T01:11:03Z-
dc.date.available2020-03-10T01:11:03Z-
dc.date.issued2012-08-
dc.identifier.uri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5837-
dc.identifier.uri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0458en_US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의 목적은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1948)에 나타난 희극적 요소와 의미를 살펴보고 희극성이 작품의 의미 창출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고찰하는데 있다. 이오네스코는 희극적 표현에 탁월한 작가다. 그는 희극성을 극적 구성 단계나 작품을 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 그의 작품은 패러디, 농담, 소극, 벌레스크, 스크루볼 코메디 등 희극 영역에 들어가는 하위 장르나 테크닉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그의 작품에서 희극성은 관객을 즐겁게 만들기 위한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희극성이 비극성의 또 다른 측면이라 생각했다. 작품의 비극성을 강하게 하기위해 희극적 효과를 도드라지게 한 것이다. 특히, 이오네스코는 언어, 이데올로기, 죽음 등 인간 실존에 관한 문제들을 소재로 작품을 썼다. 그의 작품에서 이러한 소재들은 부조리성에 처한 20세기 인간 조건을 드러내는 소재이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즉 이오네스코는 희극성 통하여 부조리한 인간 조건을 드러내는데 탁월한 작가다. <대머리 여가수>는 이오네스코가 쓴 첫 작품으로 비평가들에게 ‘순수한 희극성’이 빛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희곡이다. 이오네스코는 <대머리 여가수>에서 의미 없는 언어 남발로 기계화되고 정체성을 잃어버린 인간, 소통이 불가능한 사회, 결국 해체되고 마는 언어 등 인간과 언어의 부조리를 웃음의 대상으로 제시한다. 웃음 발생 원리에 관한 이론은 우월론, 불일치론, 기계화론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월론은 결함을 가진 대상에 대한 우월함에서 웃음이 발생된다는 원리이고, 불일치론은 불일치한 것을 인지했을 때 웃음이 유발된다는 것이며, 기계화론은 생명을 지닌 것이 기계화의 속성을 드러낼 때 웃음이 일어난다는 원리이다. 이러한 웃음 발생 원리를 적용하여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를 살펴보면 작품의 등장인물, 언어, 극 구조, 시 &#8228; 공간의 요소들이 끊임없이 관객의 웃음을 유발함을 알 수 있다. <대머리 여가수>의 등장인물인 스미스 부부와 마틴 부부는 기계화된 인간의 모습을 취함으로 웃음을 끌어내고 메리와 소방대장은 직업인,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웃음을 유발한다. <대머리 여가수>에서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모순되고, 논증은 오류를 지니고 있고, 이야기는 엉뚱하여 대화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급기야 이들의 언어는 말놀이를 통해 놀이도구로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해체되고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언어가 끊임없이 소통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웃음을 유발한다. <대머리 여가수>의 극 구조 역시 웃음을 유발하는 적극적인 장치로 사용된다. 장면은 논리적인 대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대화가 실패하는 상황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상황은 증가하며 가속되고 급기야 언어의 해체로 이어진다. 결국 가속되며 파국의 이르는 일련의 상황은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가 된다. 더불어 이러한 파국은 예상 가능한 결말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첫 장면으로 연결되는 순환적 구성을 이루면서 불일치한 장면 연결로 웃음을 끌어내는 장치가 된다. <대머리 여가수>의 시 &#8228; 공간 역시 웃음을 발생시키는 요소로 적극 사용된다. 시계는 일상의 척도로서의 기능을 잃고 인간처럼 울리고 싶을 때 울리기 때문에 관객이 가지고 있는 개념에 불일치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공간 개념 역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개념에 맞지 않는 그로테스크한 면모를 보이면서 웃음의 대상이 된다. <대머리 여가수>는 프랑스와는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우리나라에서 1963년 처음 공연되면서 희극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며 이오네스코의 작품 중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이기도 하다. 2002년 공연된 김정옥 연출의 <대머리 여가수>는 번역되며 잃을 수 있는 언어의 희극성을 기계화된 등장인물의 우스꽝스러움을 강화함으로써 관객의 씁쓸한 웃음을 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2011년 공연된 안석환 연출의 <대머리 여가수>는 등장인물, 각색, 장치 등 다양한 요소를 사용하며 희극성을 극대화하였으나 이오네스코 특유의 희극성을 살리는 데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머리 여가수>에 나타난 희극성은 관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를 통찰하고 나아가 인간의 부조리를 극복하는 요소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희극성이 작품의 의미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임을 밝혔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dc.publisher한양대학교-
dc.title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La cantatrice chauve)에 나타난 희극성 연구-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the comic elements in Ionesco's <La cantatrice chauve>-
dc.typeTheses-
dc.contributor.googleauthor이상옥-
dc.sector.campusS-
dc.sector.daehak대학원-
dc.sector.department연극영화학과-
dc.description.degree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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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HEATER & FILM(연극영화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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