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시설 생활관의 환경 개선을 위한 거주후 평가

Abstract

2000년대 중반 주 5일제가 도입 및 시행되면서 병영시설 생활관에서 보내는 시간은 과거에 비해 더욱 증가되고 있고, 병사들은 하루에 일과시간인 약 8~9시간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시간을 주로 병영시설 생활관 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렇게 병영시설 생활관의 내의 이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부대관리와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위하여 병영시설 생활관에 대한 환경 개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병영시설 생활관의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병영시설 생활관의 부대 위치에 따른 환경 개선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방 및 후방 부대의 침대형 병영시설 생활관을 대상으로 병영시설 생활관의 환경 개선을 위한 거주후 평가를 하여 병영시설 사업계획에 필요한 항목 도출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부대 위치별 만족도는 후방 부대 49.7%보다 전방 부대 50.3%의 만족도가 0.6%로 낮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계급별 만족도는 일병 43%, 상병 35%, 병장 12%, 이병 10%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병영시설 생활관 내 보완이 필요한 공간은 공통적으로 학습 공간의 PC실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체육 공간의 체력단련실과 위생 공간의 샤워실이 보완이 필요한 공간으로 조사되었다. 전방 부대 내무실 실내온도의 만족도가 후방 부대보다 낮았고, 다른 공간의 실내온도에 대한 만족도도 전방 부대가 대체로 낮았다. 이에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서는 군 시설의 단열에 대한 설계기준이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병영시설의 환경 및 지역별 기온 차를 고려한 자체 설계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병영시설 생활관의 보완 공간으로 휴게 및 체육 공간이 도출되었고, 전방 부대의 경우, 실내조도 및 환기, 전체크기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이에 실내 조도 및 환기를 고려한 휴게 및 체육 공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병영시설 생활관의 거주후 평가를 통해 전방 및 후방 부대에 대한 개선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전방 및 후방 지역의 병영시설 생활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세부적인 보완과 검토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향후 병영시설 생활관 사업계획시 건축계획 부분에 있어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연구 배경 및 목적과 연구 범위 및 방법을 설정하였다. 2장에서는 병영시설 생활관의 특성과 변천과정을 살펴보았고, 거주후 평가의 의의와 목적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그리고 병영시설 생활관의 환경개선을 위한 선행연구를 고찰하였다. 3장에서는 해당 부대의 실 구성과 선행 연구를 고려하여 설문조사를 위한 평가항목을 선정하였다. 4장에서는 설문된 자료를 토대로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총체적 만족도, 공간별 만족도, 항목별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5장에서는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한계점을 통해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