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시설사업의 유지관리 BIM 정보 활용을 위한 발주단계 BIM 적용 요소에 관한 연구

Abstract

도시철도 건설기관은 운영기관에게 시설물 인수인계시 각종 설계 도서를 인계하도록 되어 있다. 제출기준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법령에 의한 공단 납품 설계도서와 동일한 내용을 납품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의 관계 법령에 의한 설계도서 및 관련 자료는 유지관리단계에서의 정보 활용이 매우 저조하고, 시설관리시스템과의 연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부수적인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면생성 뿐만 아니라 시설 객체의 이력정보를 관리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BIM의 적용이 요구된다. 설계 단계에서 생성된 시설물의 BIM 정보가 유지관리단계에서 충분히 활용되기 위해서는 시설물의 발주단계에서부터 BIM 정보를 생성하고 납품하도록 하는 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어야 하지만, 현재 도시철도 시설사업의 경우 발주기관의 의지부족, BIM에 관한 참여자의 인식 부족, BIM 발주 및 관련 법률 부재 등으로 BIM을 적용하기 위한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시철도 시설사업의 유지관리단계 BIM 정보 활용을 위해 관련 제도 및 법령, BIM의 현실적 기술수준, 유지관리단계의 요구 항목을 다방면으로 고려하여 발주단계 적용 가능한 BIM 적용 요소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황 및 자료조사, 인터뷰를 실시하여 도시철도 시설사업 유지관리를 위한 요구사항, BIM 적용 기술, 도시철도 시설사업 발주 및 유지관련 지침에 관한 요소를 정의하였다. 둘째, 정의된 요소들 간의 병합을 통해 포함요소와 공통요소를 구분․정리하였다. 셋째, 병합을 통해 정리된 요소들을 최종적으로 평가․도출하기 위하여 도시철도 시설사업의 발주단계 BIM 적용 요소를 평가하기 위한 고려사항(평가항목)을 각 관련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선정하였다. 넷째, 병합을 통해 정리된 요소들에 대하여 예비조사를 통해 선정된 고려사항(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요소평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BIM 컨설팅 및 자문, BIM Manager, 간섭검토, Digital Fabrication, Digital Mock-up, 에너지효율검토 요소가 도시철도 시설사업 발주단계 BIM 적용 요소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3D 모델 데이터와 도면정보, 비용/일정 정보 등은 유지관리단계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으며, 단기적으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BIM 데이터 정보 활용을 위해, 발주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BIM 요소를 도출하여 향 후 도시철도 시설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공공시설은 물론 장기적인 시간에 걸쳐 유지관리를 해야 하는 대규모 시설의 BIM 적용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