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N 기반 주한미군 BTL사업의 진행단계별 업무프로세스 모델

Abstract

국과 미국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용산기지와 경기 북부의 미 제2사단 등 전국의 미군기지를 재배치할 것에 합의하였다. 그 결과, 2004년 7월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지휘체계의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를 평택 일대로 이전키로 결정하였다. 평택지역 주한미군 이전사업의 사업규모는 용산미군기지이전(Yongsan Relocation Plan: YRP) 5.2조, 미군기지재배치계획(Land Partnership Plan: LPP) 7.1조로 총 12.3조원이다. 이중 9.4조는 기술제안 및 최저가 입찰방식이며, 약 2.9조의 물량은 BTL(Build To Lease) 프로젝트이다. 2012년 하반기에도 약 1~3천억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12개, 총 1.8조 규모 사업의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기지이전과 관련된 Lease 프로젝트는 기존의 Build Transfer Lease방식이 아닌 Build To Lease 발주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미군기지이전사업과 관련하여 BTL프로젝트로는 국내 최초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대규모 미군기지 사업을 통해 위축되고 있는 국내건설 경기의 활성효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발주 공사까지 추가 확보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미군 BTL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델파이 기법을 활용하여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업무프로세스 모델이 부재”한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문제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프로젝트 각 단계에서의 주체별 수행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 모델을 수립하여 미군 BTL 사업의 진행단계별 업무프로세스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실제로 진행된 미군 BTL사업을 대상 프로젝트로 선정하여 사업 발굴기간부터 운영관리 단계까지의 주요업무와 책임 및 권한 등을 분석한 후 BPMN(Business Process Modeling Notation)을 활용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시각화하였다. 연구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사업시행자 측면에서의 업무 진행단계는 사업발굴, 사업분석 및 참여검토, Original Proposal 작성, 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주처(Far East District, FED) 협상, 실시설계도면, License Agreement 체결, 건설공사수행, Lease Agreement 체결, USACE 실사, 운영관리 등과 같이 총 12단계로 구분될 수 있으며, 각 단계는 2~4계의 세부업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각의 세부업무는 임원, 견적/기술팀, 법무팀, 재무기획팀, 건설사, 운영사, 금융기관 등과 같은 의사결정자들의 의해 업무의 흐름이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미군 BTL사업의 시작부터 관리, 사용에 이르기까지의 참여 관리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통일된 표기법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BTL사업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업무프로세스 모델은 결과로써의 의미보다는 실제 활용적인 측면에서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