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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기사에 대한 프로축구 선수들의 의식 조사 및 선수들의 제언에 관한 연구

Title
프로축구 기사에 대한 프로축구 선수들의 의식 조사 및 선수들의 제언에 관한 연구
Author
김세훈
Advisor(s)
김종
Issue Date
2013-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내프로축구(K리그)는 대중적인 인기와 관심도 면에서 침체돼 있다. 지상파와 스포츠 케이블 TV가 중계를 외면하고 있고 중계되는 경기 시청률도 경쟁종목인 야구에 비해 크게 낮다. 2011년까지 왜곡된 관중 수가 발표되면서 대외적인 신뢰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가 국내로 생중계되면서 K리그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게다가 구단은 미디어 응대법 교육에 소홀했고 선수들은 미디어에 대해 수동적, 폐쇄적 자세를 견지해 미디어와 접촉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K리그 기사에 읽을 만한 ‘스토리’가 부족한 데다, 경기 결과 위주로 획일적인 기사가 다수 생산되면서 기사 열독률도 저하됐다. 결과적으로 K리그는 ‘무관중’ ‘무중계’ ‘무재미’ 등 이른바 ‘3무(無) 리그’라는 비판 속에 ‘그들만의 경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축구 기자로 13년 동안 현장을 누빈 본 연구자는 흥미롭고 내용이 알찬 스토리 중심의 기사들이 많이 나와야만 K리그에 대한 대중적인 인기와 관심도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디어와의 접촉과 관련,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한 뒤 그걸 미디어, 구단, 프로축구연맹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선수들과 미디어 간 거리감을 좁히고 양적, 질적으로 발전된 기사가 다수 보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연구를 결심했다.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선행논문이 부족해 설문지 작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본 연구자는 축구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 15명과 함께 설문지를 작성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설문 조사는 K리그 16개 구단 중 상주 상무(군인 팀)을 제외하고 15개 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선수 515명 중 327명이 설문에 응답했고 결과에 대한 통계분석에다 현장 전문가의 의견까지 더해 현실적인 결론을 도출하려고 노력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K리그 선수들은 K리그 기사가 양적, 질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원인을 K리그에 대한 미디어와 일반인의 관심 부족 등 외부 요인에서 찾았다. 시도민 구단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은 K리그 기사가 대형 스타, 인기 구단, 인기 경기에 집중되는 기사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존재하며 그게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선수들은 전략과 전술 등 감독에 대한 월권행위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는 내용, 구단 내부 비밀, 구단과의 갈등, 선수단에서 겪는 어려움, 연봉 액수 등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꺼려했다. 연애, 결혼, 음주 등 소위 ‘사적인 이야기’도 밝혀지는 걸 원치 않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선수들이 미디어에 대해 갖고 있는 신뢰도는 낮지 않으며 미디어와 접촉할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K리그 발전을 위해 깊이 있고 다양한 기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개인적으로 미디어와 접촉한 경험이 부족해 미디어와의 접촉을 불편하게 여길 뿐, 사례 위주로 실질적인 교육을 받은 뒤에는 미디어와 접촉할 의사가 분명히 있었다. 미디어와 접촉하는 방식에 대해서, 선수들은 구단과 감독이 선수들과 미디어 사이 접촉을 적극 권장해주기를 원했고 미디어가 선수들에게 먼저 접근하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자세를 보였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심리적으로 가장 편안한 ‘평소 훈련 전후’를 미디어와 접촉하는 가장 좋은 시기로 꼽았다. 다만 구단, 연맹 차원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응대법 교육이 부족한 건 개선점으로 드러났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419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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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GLOBAL SPORT INDUSTRY(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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