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이 인식하는 팀장의 감성리더십 수준이 팀원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세계적으로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훌륭한 기업의 공통점에는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Collins, 2001). 더욱이 지금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구성원들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그들이 조직의 일원으로서 로열티를 가지고 조직에 몰입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감성은 1990년대에 Goleman과 Salovey & Mayer 등의 학자들에 의해 개념화 되었고, 조직과 리더에게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감성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구의 흐름이 인재경영과 같은 시대적 필요성과 만나 최근에는 그 개념이 대중화되기에 이르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하여, ‘팀원이 인식하는 팀장의 감성리더십 수준이 팀원의 조직몰입(정서적 몰입, 계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를 연구하였다. 팀원이 인식하는 팀장의 감성리더십 수준을 측정하는 도구는 Goleman과 Boyatzis가 2002년에 개발한 ECI(Emotional Competency Inventory)를 활용하였으며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관리의 네 가지 요소로 측정 하였다. 조직몰입은 Allen & Meyer가 1991년에 개발하여 국내 경영 환경에 맞도록 재구성된 도구를 활용하여 정서적 몰입, 지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 세 가지 하위 요소로 측정하였다. 연구 대상은 국내 HRD 컨설팅기업에 근무하는 팀원으로 한정하였고, 240개의 설문을 회수하여, 수집된 자료들은 SPSS 18.0 for Windows를 활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팀원이 인식하는 팀장의 감성리더십 수준은 팀원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팀장의 감성리더십과 팀원의 조직몰입 사이에는 인과 관계가 성립한다. 둘째, 감성리더십의 네 가지 요소 중 팀장의 관계 관리 수준은 팀원의 조직몰입 세 가지 요소 모두에게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팀장의 관계 관리 수준은 팀원의 조직몰입에 있어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었다. 따라서 HRD 컨설팅기업에서 구성원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해 조직차원에서는 팀장의 감성리더십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팀장의 관계 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팀장들의 감성리더십 수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 할 필요가 있겠다. 아울러 팀장 개인은 팀원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감성리더십과 자신의 관계관리 수준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관계관리 수준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조직몰입과 감성리더십의 인과관계를 밝힘으로써 조직 구성원들의 조직몰입에 있어서 관리자의 감성리더십 중요성을 부각하고 감성리더십 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