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요로 요로상피세포암종에서 p53 발현에 대한 메타분석

Abstract

상부요로 요로상피세포암종 (upper urinary tract urothelial carcinoma)에 있어 p53의 발현은 30-60% 정도 발견이 되고 있으며, p53 발현과 관련된 대부분의 보고들은 고등급 (high grade), 진행된 병기 (advanced stage) 및 림프절 혹은 혈관 침범과 같은 불량한 예후를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부요로 요로상피세포암종의 p53 발현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한 메타분석은 보고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상부요로 요로상피세포암종에 있어 p53 발현에 대한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각 인자에 대한 p53 발현의 위험도를 메타분석을 하고자 한다. 2012년 8월까지의 자료를 국외 MEDLINE, EMBASE, CINAHL 및 KoreaMed, KMbase를 이용하여 검색하였고, 전자 검색된 자료의 참고문헌을 수작업으로 분석하였다. 동일한 자료 추출 양식을 사용하여 환자의 나이, 성별, 병기, 등급, 증식 양상 (growth pattern) 등이 포함된 연구를 선택하였으며, 동일한 저자에 의하여 분석된 분자학적 인자 (molecular factor)에 대한 다수의 연구는 1편만을 선정하여 분석하였으나, 5년 이상 추적한 이후의 연구는 별도의 연구로 분류하였다. 연구의 질을 평가하기 위하여 관찰연구 질 평가도구인 Scottish Intercollegiate Guidelines Network의 checklists를 사용하였다. 302개의 원저의 초록을 조사하여 p53 발현과 상부요로 요로상피세포암종과의 상관관계 및 생존분석을 시행한 국내외 연구 9편이 포함 기준을 만족하여 선정되어 분석에 포함되었다. 병리병기에 대하여 pT3 미만과 pT3 이상으로 나누어 p53 미발현율을 분석하였다. 포함된 연구에서 대상 환자의 수는 575명으로 이중 pT3 미만은 311명, pT3 이상은 264명이었다. p53 미발현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교차비 (Odds ratio, OR) 0.370, 위험비 (Risk ratio, RR) 0.571로 pT3 미만에서 더 낮은 발현율을 보였으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p<0.001). 조직학적 등급에 대하여 저등급 (low grade)와 고등급 (high grade)를 나누어 p53의 발현/미발현을 분석하였으며, 전체 대상 환자수는 636명이며 저등급은 321명, 고등급은 315명이었다. 등급에 대한 p53 미발현에 대한 OR은 0.238, RR 0.373으로 저등급에서 더 낮은 발현율을 보였고,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p<0.001). 남녀 성별에 대한 p53 발현/미발현에 대한 메타분석은 남자 269명, 여자 9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p53 발현에 대하여 남자보다 여자에서 OR 2.736, RR 1.997로 더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메타분석을 통하여 p53의 발현은 상부요로 요로상피세포암종에서 진행성암과 고등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