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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계획을 위한 국외 소형 공동주택 연구

Title
도시형 생활주택 계획을 위한 국외 소형 공동주택 연구
Author
우소연
Advisor(s)
남경숙
Issue Date
2013-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가족구조의 변화를 통해 1~2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특히 2030년에는 1~2인 가구의 수가 전체 가구수의 과반수에 가까운 수치로 그들을 위한 주거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기존의 법을 완화하여 소형주택 보급을 활성화 하고자 2009년 5월 4일 도시형 생활주택 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 소형주택의 공급량은 확대시킬 수 있었으나 소형주택에 대한 특화된 계획이나 고려가 미비하여 입주자의 생활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외 소형 공동주택의 공용공간을 공간구성 및 디자인 특성으로 나누어 사례연구하고 그 특징을 도출하여 국내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용공간 발전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1인 가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공용공간에 관한 현황 및 문제점을 문헌고찰을 통해 분석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국외의 발전적 사례를 탐구하고자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의 소형 공동주택의 공용공간 사례 9곳을 조사하였다. 먼저 주택의 기본개요와 공용공간 구성 및 종류를 평면을 통해 알아보았고 세부적으로 파악된 기능별 공간의 물리적 디자인을 형태, 색채, 마감재, 가구, 조명, 장식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사례를 분석하여 도출된 일본, 홍콩, 싱가포르 소형 공동주택 공용공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은 소규모 소형 공동주택으로 셰어하우스라는 특성상 각 세대는 침실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주방, 거실과 같은 공간이 모두 공용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었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의 사례에 비해 가장 다양한 기능의 공간을 포함하였고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여가활동공간과 작업활동공간이 계획되어 있었다. 디자인 특성에서는 무채색과 톤 다운된 색채가 주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제한된 마감재로 간결한 공간을 표현하였다. 가구는 공간의 기능별로 혼합 사용하였으나 테이블세트와 같은 작업형가구의 비율이 더 높았고 장식요소는 특별히 많지 않았고 가구와 공간 디자인 자체가 장식적 요소로 활용되었다. 둘째, 홍콩은 대단위 소형 공동주택으로 스튜디오형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면적의 평면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공용공간은 커뮤니티공간에 대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클럽하우스는 모든 사례에서 필수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디자인 특성에서는 회색과 미색을 주조색으로 하되 다양한 색채와 마감재의 혼합으로 화려한 시각효과를 주었다. 가구는 공간 기능별로 사용하되 휴식용가구가 더 많이 활용되었고 레이아웃과 디스플레이를 다양하게 하여 장식요소로 활용되었다. 조명 역시 일정 조도확보를 위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건축화 조명, 펜던트, 스탠드 등을 활용한 장식적 효과에 중점을 두고 구성되었다. 셋째, 싱가포르는 많은 세대수를 통해 대단위로 구성된 소형 공동주택이었다. 공용공간은 운동시설공간이 가장 발달되어 있었으며 모든 사례에 필수적으로 수영장이 필수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디자인 특성은 흰색과 회색, 갈색계열이 주로 사용되었고 파란색이 전체공간의 포인트가 되었다. 마감재는 석재, 나무 등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고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었으나 공간별로 구분되어 홍콩과 같이 다채로운 느낌은 없었다. 가구는 특별한 공간의 기능에 구애받지 않고 테이블세트와 소파가 혼합되어 사용되었고 조명은 야외공간으로 인해 투광등, 수중등, 벽부등 등이 활용되었다. 사례분석을 토대로 제시될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발전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대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례를 참고하여 다양한 면적과 많은 세대수로 주택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형주택 개발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가 크게 작용한다. 이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례와 같이 다인가구를 함께 구성하거나 많은 세대수로 소형 공동주택을 계획하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거지역의 안전성이 향상되고 공용공간의 다양성이 추구된다는 점에서 1인 가구들의 삶의 질까지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되리라 사료된다. 둘째, 공용공간의 종류를 계획하는데 있어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거주자 성향을 고려한 특화된 공간구성이 요구된다. 홍콩의 경우 외식문화와 제도로 인해 상업공간이 포디엄 형태로 함께 계획되는 사례가 많으며 싱가포르의 경우 따뜻한 기후를 반영한 가든과 수영장 공간이 발달되어 있었다. 우리나라도 단순히 다른 나라의 공간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와 거주자 등의 선호도를 파악하여 특화된 공용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셋째, 일본의 디자인 특성은 국내 소규모 소형 공동주택을 디자인할 때 참고할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3개국 중에서도 특히 소규모 소형 공동주택이 발달한 곳으로서 작은 면적에도 다양한 공용공간이 포함되도록 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디자인을 보이고 있었다. 현재 아직까지 국내 도시형 생활주택은 소규모가 많은 상태로 획일화된 답답한 디자인에 그치고 있는데 일본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좁은 면적에도 충분히 밝고 편안한 공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홍콩의 디자인 특성은 초고층 주택을 디자인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이점들이 있다. 홍콩은 실내와 실외공간이 모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특히 고급스러운 색채와 낮은 조도로 고급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대형 건설사들의 개발 계획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1인 가구수가 많은 현실에 비추어볼 때 이러한 홍콩의 디자인 특성을 참고하여 고급화된 공간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다섯째, 싱가포르의 디자인 특성은 야외공간 디자인에서 뛰어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기후와 문화특성상 운동시설부터 커뮤니티공간까지 야외공간으로 계획된 사례가 많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특성이 있었다. 소형주택은 세대공간이 좁기 때문에 야외공간에 대한 고려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한 면에서 다양한 디자인 노하우를 지닌 싱가포르 사례를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국외 소형 공동주택의 공용공간 종류와 디자인 특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 개발되는 국내 도시형 생활주택은 공용공간에 관한 연구가 다각도로 이루어져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형태로 나아가야 할 것이며 본 연구가 국외 소형 공동주택의 공용공간에 대한 통합적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387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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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DEPARTMENT OF INTERIOR DESIGN(실내환경디자인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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