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을 이용한 수요관리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전력수요의 증가로 2012년부터 설비용량이 8천만kW를 넘어섰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동절기 및 하절기의 이상기온, 정책실패로 인한 기형적인 전력소비구조, 원가에 못 미치는 산업용 전력공급으로 인해 최근 3년 전부터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결국 지난 2011.09.15에는 사상 초유의 전국순환정전을 경험하며 지난 10년간 전력산업구조개편 이후로 전력산업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기간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고 저비용으로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는 수요반응자원인 상업용 빌딩을 중심으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요소기술에 대해 고찰하고 실제 자원의 잠재량,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수요반응 관련제도의 적극적 활용을 유도하고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 전력수급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이나 송전선로에 고장이 발생하면 대규모 정전발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예비전력을 유지하는 것은 전력계통 운영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예비전력 확보를 위해서는 신규 발전소 건설을 해야 하나 이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력수요 급증시에는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고객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함으로 써 전력수요를 억제하는 수요관리가 필요한데 현재 주요 참여고객은 공장 가동 등으로 대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용 고객이다. 즉, 계통의 전력수요가 많아지는 낮 시간에 운전하던 부하를 아침이나 저녁 시간으로 일시 이동하거나 단축조업 등으로 최대전력을 낮추는 대신 경제적 보상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고객들과 감축량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최대전력수요 감축수단의 추가발굴과 활용방안이 절실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