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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역의 외국인 비중이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영향

Title
거주지역의 외국인 비중이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Effects of the Residential Ethnic Composition on the Social Distance toward Foreigners
Author
민지선
Alternative Author(s)
Min, Jisun
Advisor(s)
김두섭
Issue Date
2013-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다문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다른 인종 및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과의 상생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인종의 공존은 다름에 대한 포용력을 증대시키지만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범죄도 유발한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구성원의 인종과 문화적 동질성을 지향해왔다. 따라서 외국인의 점증은 한국인에게 긴장감을 유발할 잠재적 위협요인으로 간주될 여지가 있다. 이 연구는 다인종과 타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 탐색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려는 일환에서 수행되었다. 이 논문의 목적은 행정자료를 활용하여 외국인 비중의 지역별 편차를 시·군·구별로 살펴보고, 거주지역 내 외국인 비중이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아울러, 외국인 비중의 영향이 외국인의 인종집단에 따라 편차를 보이는지 검증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개인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사회적 거리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확인하였다.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사회적 거리감을 분석하기 위해, 개인의 사회경제적 수준, 인구학적 특성, 거주지역의 도시화 수준과 외국인 비중을 설명변수로 활용하였다. 외국인 비중은 거주지역 내 인종구성의 다양성과 인지적 위협의 요인을 보여주는 지표로, 한국인의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설명하기 위한 주요 설명변수로 이용되었다. 외국인 비중은 전국 251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전체 주민등록인구 수에 대한 외국인 주민 수의 비로 직접 산출되었다. 분석에는 2010년 한국종합사회조사의 원자료와 2009년 지자체 외국인 주민 통계자료 및 지역 통계자료가 활용되었다. 연구문제와 가설은 거주지역의 외국인 비중과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사회적 거리감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현실갈등이론으로부터 설정되었다. 가설 검증에 앞서, 분석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외국인 비중의 지역별 분포를 GIS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지도로 제시하였다. 거주지역 내 외국인 비중이 한국인의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 분산분석과 회귀분석을 인종집단별로 분류하여 실시하였다. 외국인의 구성비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난다. 서울과 인근 지역을 지리적 근접성과 외국인 비중의 정도를 반영하여 8개 권역으로 재분류하였다. 외국인의 지역별 분포는 해당권역의 사회경제 및 지리적 특성에 따라 편차를 보인다. 혼인이주여성이 다수 거주하는 전라도와 경북지역,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울산광역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경향이 나타난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가 배타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거주지역의 외국인 비중은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주지역의 외국인 비중이 높아질수록 한국인은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외국인 비중의 영향이 외국인의 인종집단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주지역의 외국인 비중이 높아질수록, 한국인은 중국 조선족, 중국 한족, 동남아시아인과 일본인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 미국인과 유럽인에 대해서는 이러한 경향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논문은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를 설명하는 틀에 개인적 수준 외에도 생활환경 및 집합적 수준에 해당하는 새로운 변수를 보탰다. 해당 변수는 거주지역의 인종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행정자료를 활용하여 창출되었다. 이는 거주지역 내 외국인 구성비가 인지적 위협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고려를 통해 다문화 연구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사회적 거리감을 거주지역 내 외국인 비중의 편차를 통해 이해함으로써, 한국사회의 다문화 현주소를 파악하였다. 아울러, 외국인의 점증이 미래 한국사회에 어떠한 의미를 가질 것인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주지역 내 외국인 비중의 증가가 한국인의 배타적 태도를 강화하는 양상이 특정 인종집단에 국한되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인종집단에 대한 한국인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완화할 다문화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260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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