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인지하는 反기업정서에 관한 연구

Title
대학생들이 인지하는 反기업정서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College Students' Perception on the Anti-Corporate Sentiment: Emphasizing on the Social Recognition toward the Big Business Group(Chaebol)
Author
양준모
Alternative Author(s)
Yang, Philip Junmo
Advisor(s)
한정화
Issue Date
2013-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요지 이 연구의 목적은 역사적 흐름을 통해 바라본 자본주의 변천사가 반기업정서에 대해 가지는 시사점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다지고 국내 반기업정서의 본질을 유형화하며, 가까운 미래에 사회의 주체들로 성장할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경험한 고등학교 경제교육과 대학 경제강좌 그리고 매스미디어가 그들이 인지하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호감도와 반기업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데 있다. 이 연구의 모집단은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성별, 학년, 전공계열 등에 따른 비율을 최대한 고려하여 서울과 경기 근교 대학교에서 총 800명을 표집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한 조사도구로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였으며 고등학교 경제수업 수강여부, 대학 경제강좌 수강 빈도 수, 기업관련 뉴스를 접하는 매체와 그 이용비중, 재벌 등장 드라마의 시청비중, 개별 경제 프로그램 참여 빈도 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호감도,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 대기업 오너에 대한 호감도, 대기업 오너에 대한 편향된 이미지 인식, 대기업에 대한 편향된 이미지 인식 등의 10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조사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치우친 응답을 보여준 개별 경제 프로그램 참여 빈도수 항목(평균 73%의 학생들이 미참여)을 제외한 9가지 영역이 모두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조사도구는 질문지 형식이며, 자료의 수집은 2013년 5월 1일부터 16일까지 방문 및 우편을 활용하여 실시하였고 조사 대상의 선정, 연구자의 방문 및 우편 발송, 설문지 수거의 절차를 거쳐 실시되었다. 총 8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800부 모두를 회수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와 불응답 설문지를 제외하여 총 775부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를 이용하였으며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이 연구로부터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아나톨 칼레츠키가 그의 저서《자본주의 4.0(2011)》를 통해 서술한 자본주의의 역사적 변천사의 시사점을 토대로 반기업정서란 자본주의체제의 변화와 함께 수반되는 ‘필수적인’ 사회의 현상이라는 이론적 토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둘째,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반기업정서와 자본주의 호감도는 고등 심화경제교육수강여부와 대학 경제강좌 수강 빈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고등학교 경제수업을 수강하였을 시 자본주의 호감도를 인지하는 수준은 증가하였으나 고등학교와 대학교 경제수업을 수강한 학생들 모두 소유주에 대해 반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경제교육에 문제점이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셋째,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반기업정서와 자본주의 호감도는 기업관련뉴스를 인터넷으로 접하는 비중과 기업관련뉴스를 접하는 매체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은 대기업 호감도와 자본주의 호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대기업에 낮은 선호도를 가진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기업뉴스를 접할수록 소유주에 대한 편향적 이미지를 인식하는 수준이 높으며 신문, 방송과 같은 전통미디어보다 인터넷을 통해 기업관련뉴스를 접할수록 대기업에 대한 편향적 이미지를 인식하는 수준 또한 높다는 결과가 보여져 인터넷이 기업에 있어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기업에 있어 인터넷 마케팅이 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넷째, 드라마의 경우 대기업에 낮은 선호도를 가진 학생들이 재벌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비중이 커질수록 소유주와 대기업에 대한 편향적 이미지를 인식하는 수준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재벌 등장 드라마가 대기업에 낮은 선호도를 가진 학생들의 반기업정서를 증폭시킨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다섯째, 학생들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을수록 친기업적, 친기업가적인 정서 또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다면 반기업적 정서가 해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여섯째, 유형화를 위한 연구 분석 결과 전경련의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의식보고서(2005)의 결과와 비교하였을 시 소유주에 대한 호감도는 큰 차이는 없었으나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약 10%나 낮은 수치를 보여 오늘날 대학생들이 인지하는 반기업적정서가 가까운 미래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차이의 분석 결과 통제변수 중 성별, 가정 월 소득, 전공이 유효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연구 진행중 눈에 띄는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실행한 교차분석에서는 학생들이 인지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호감도가 높을지라도 학생들은 현 자본주의체제가 정부의 개입 없이는 홀로 오늘날의 경제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이 충분치 않다고 인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타나 오늘날의 자본주의 3.0 체제가 몰락하고 있다는 아나톨 칼레츠키의 주장이 옳으며 시장의 힘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가 다가올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 결론을 토대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사회주체들로 자라날 미래에 반기업정서의 해소를 위해 국가와 기업이 어떠한 부분을 개선하고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였으며 자본주의의 역사적 변천사가 반기업정서에 주는 시사점에 대한 실증적 연구와 보다 더 폭넓은 반기업정서 관련연구가 이루어질 필요성을 제언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242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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