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화가 소득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중국 전역의 도시 지역별 도시화가 소득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중국 성(省)별 도·농 주민 1인당 소득 비율(IncRatio), 2차 산업의 비중(Ind2GDP), 3차 산업의 비중(Ind3GDP), 무역개방도(Openness), 비농촌인구 비중(Urbanization) 및 도시화 역지표 변수(coefficient)를 설명변수로 하여 패널 모형에 따라 회귀 분석하고자 한다. 중국 24개 지역(성, 자치구, 직할시)을 대상으로 하고 분석 기간은 1995년부터 2010년까지이다. 분석방법은 이원오차성분(Two-way Error Components Model)모형을 이용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고정효과모형(Fixed Effect Model)과 확률효과모형(Random Effect Model)의 적합성에 대해 하우스만 검정(Hausman Test)을 시행했다. 실증분석 결과, 지역별로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먼저 도·농 주민 1인당 소득 비율과 무역개방도는 모든 지역의 도·농 간 소득불평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산업의 비중과 3차 산업의 비중의 경우는 동부와 중부지역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었지만, 중국전체와 서부지역의 도·농 간 소득불평등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비농촌인구 비중과 도시화 역지표 변수의 경우에는 각 지역마다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비농촌인구 비중은 중국 전체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지역에서 도시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니계수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부와 서부에서는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오히려 지니계수가 작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도시화 역지표 변수의 추정계수는 중국 전체의 경우와 동부지역에서 음(-)의 값을 추정된 반면 중부와 서부지역의 경우는 도시화 역지표 변수의 추정계수는 유의한 양(+)의 값으로 관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