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특성변수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기업특성변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려는 목적 아래, 세 가지의 세부연구를 통해 분석을 진행했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는 한국의 금융기관을 종류별로 나누어 기관별 생산성 지수를 산출하고 그러한 수치들이 금융기관의 여신건전성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규명하는 연구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총 10년간 금융기관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Malmquist Productivity Index(MPI)을 이용하여 생산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생산성측정에 어떤 모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었고, 이에 미치는 여신건전성 관련변수의 영향력도 다르게 관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는 확률효과 패널회귀분석을 이용한 사건-연구방법을 통해 기준금리 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러한 영향력이 기업규모, 주식거래금액 등과 같은 기업 특성 변수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확인하는 목적을 가진 연구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기준금리조정을 가지고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금리상승 조정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값을, 금리하락 조정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값을 도출했다. 또한 모든 기업특성변수가 기준금리조정효과에 유의한 변화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연구는 투자자별 순투자가 주식수익률과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러한 영향력이 기업특성변수에 따라서는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KOSPI시장에 상장된 기업 512개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에서는 개인투자자의 순투자는 주가에 음(-)의 영향을 미친 반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순투자는 주가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에 관한 분석에서는 개인투자자의 순투자는 변동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반면, 기관투자자의 순투자는 변동성에 양(+)의 영향, 외국인투자자의 순투자는 변동성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가와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력 모두 특성변수를 고려함에 따라 유의미한 변화가 관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