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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가치 확산을 위한 박물관교육 연구

Title
농업가치 확산을 위한 박물관교육 연구
Author
김재균
Advisor(s)
김명희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국문 요지 이 연구는 박물관교육을 통해 농업가치를 확산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5단계의 연구설계도를 구성하였다. 즉, 우리 농업에 대한 진단을 통해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어 박물관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적 검토를 실시하였다. 국내외 농업계박물관들의 현황과 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방식과 내용 등을 분석 하였으며, 특징을 도출하였다. 도출된 특징과 심층 면담내용 등을 토대로 교육활성화를 위한 농업가치 제고와 확산전략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현황 파악과 분석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근거로 대안과 전략까지 제시한 실용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오랜 농업국가이다. 따라서 우리의 피 속에는 농경문화의 DNA가 흐르고 있으며 의식과 사고 등이 농업과 연관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을 지배하고 있는 이러한 농경문화가 1970년대 이후 산업화 등으로 퇴색하면서 함께 농업의 가치마저 위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계박물관들이 세워졌고, 교육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박물관들은 1990년대 이후 교육기능이 강조되면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물관교육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관계집단들은 보존관리 다음으로 교육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의 고전적 기능인 전시와 조사연구보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987년 처음 등장한 농업계박물관은 이후 거의 매년 설립돼 27개로 늘어났으며,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생활의 일부였던 농경문화가 이제는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현실이 되었다. 연구를 위해 전국 740개 등록박물관을 대상으로 농업계박물관을 분류하였는데, 이번 분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연구자가 마련한 기준을 적용하였다. 즉, 박물관명칭에 농업관련 용어가 있거나, 주요전시물에 농업관련 자료가 있거나, 설립자가 농업관련 단체나 기관인 경우, 농업계박물관으로 분류하였다. 이 기준에 의해 분류한 농업계박물관은 27개로, 이 가운데 8곳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과학관을 포함하여 총 9곳을 연구대상지로 삼았다. 국외에는 12개의 농업박물관을 파악하였으며, 이들의 교육현황도 정리 분석하였다. 국내 9곳의 박물관에서는 총 5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방식은 대부분 체험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교육목적은 농업의 이해를 통한 농업가치 전파로 분석되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과 가족단위가 가장 많았다. 국외의 경우도 관당 3~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역시 체험중심이었다. 이들 현황을 토대로 파악한 교육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농협 농업박물관은 체험과 이론을 겸한 교육이 많았으며, 전시물과 연계한 교육이 활발하였다. 또한 농민이나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다른 박물관에는 사례가 없는 독특한 교육이었다. 국내 농업계박물관들은 체험위주로 가족단위 교육이 많았으며, 내용은 주로 농사체험과 민속체험 중심이었다. 잠사박물관과 감귤박물관의 경우 누에체험, 감귤체험 등을 실시하여 농업의 다양한 분야를 보여주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관심을 끌기 시작한 친환경농업은 자연과 인간을 건강하게 하는 교육으로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국외의 경우 교육이 매우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지역사회와 협력하면서 지역농업을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을 초청하거나 인근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리와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과정에서 실시한 많은 사람들과의 면담은 박물관교육의 현실과 문제점 등을 보여주었다. 프로그램의 다양화, 체험시설의 확충, 무형농경문화유산의 활용,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교육분석과 면담을 토대로 얻은 결과는 농업계박물관들이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그 가치를 박물관이 여러 매체와 채널을 활용해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가 제시한 농업가치 제고와 확산전략을 정리한다. 첫째, 무형농경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 교육. 둘째, 농업의 다양한 가치들을 발굴. 셋째, 각종 농경문화유산을 통한 교육. 넷째,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교육 등으로 농업가치를 높이고, 확산을 위해서는 학교와 연계하고, 에코뮤지엄을 활용하며, 농업계박물관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 밖에 젊은 세대를 겨냥하여 새로운 박물관 기술을 도입하고, 고령화 세대,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첫째, 국내 농업계박물관들이 전통농경문화를 보존하고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둘째, 교육방식은 대부분 ‘체험’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 공통 현상으로 박물관과 교육수요자 모두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셋째, 전반적으로 교육은 단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스토리발굴을 통해 더 재미있고, 내용을 다양화해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공익적인 농업가치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박물관교육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한데, 이들을 양성하는 별도의 교육과정 신설을 제안한다. 다섯째, 적극적인 체험 교육에 비해 체험도구와 체험시설은 부족한 실정으로 이의 확충이 시급하며, 체험의 공간을 박물관내에서 농촌지역 등으로 더욱 확장하기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농업계박물관을 정의하고 분류한 것으로서 앞으로 박물관 설립과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농업계박물관들의 교육을 통해 농업가치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 주제어 : 농업계박물관, 농업의 가치, 박물관교육, 농업박물관, 농협, 교육프로그램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109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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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INTERDISCIPLINARY PROGRAM IN MUSEUM EDUCATION(박물관교육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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