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종사자들이 인식한 환자안전문화와 노인낙상예방활동

Abstract

해마다 의료과오로 인한 의료분쟁의 증가로 환자의 안전은 한층 위협받고 있으며 의료수요층이 증가하는 노인에 있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노인낙상이 쟁점이 되는데 반하여 환자안전에 대한 권리의식이 증가해지면서 이들의 검사나 처치를 담당하는 병원 종사자들은 환자안전문화 정착에 주목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병원 종사자들의 환자안전문화인식과 노인낙상 예방활동 실천수준을 파악하여 환자안전문화 형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 S지역에 소재한 H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130명으로 간호사 70명과 방사선사 60명을 대상으로 자료수집시간은 2013년 7월 1일부터 7월 14일 사이에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하여 조사하였고, 수집한 자료를 SPSS 18.0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대상은 연령이 평균 36.8세였고, 경력은 평균 13.25년, 안전교육을 받은 경험은 년 평균 1.14회이었다. 환자안전문화에 관한 인식수준은 205점 만점에 평균 145.45점 수준이었다. 노인낙상예방활동은 175점 만점에 평균 137.62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간호사의 노인낙상예방활동은 환자안전문화인식과 안전관리평가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방사선사의 노인낙상예방활동은 환자안전문화인식과 강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환자안전문화인식은 간호사나 방사선사의 노인낙상예방활동에 대한 실천정도를 각각 48%, 63% 설명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병원에서의 환자안전문화인식은 직능에 관계없이 노인낙상예방활동에 매우 중요함을 뜻한다. 노인낙상예방은 환자안전문화인식을 높이면 충분히 예방될 수 있다. 그러나 직능별로 고려해야함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병원이 환자안전문화인식과 노인낙상예방활동을 위한 안전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의료인의 집단별,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시하고 직능 상 이 문제에 비교적 관심이 적을 수 있는 방사선사 등 직능에 대해서도 병원차원의 관심과 제도 개선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