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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해외이적 관련 인터넷 기사 댓글에서 재현되는 한국사회의 정서적 담론

Title
배구선수 해외이적 관련 인터넷 기사 댓글에서 재현되는 한국사회의 정서적 담론
Other Titles
The Affective Discourses Represented in the Comments of Internet News Articles Concerning a Volleyball Player's Oversea Transfer
Author
이완영
Alternative Author(s)
Lee Wan Young
Advisor(s)
조성식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문요지 본 연구는 스포츠 스타선수가 해외 이적과정에 있어 구단과의 갈등상황에 놓여있을 때 나타는 여론의 반응과 그 여론의 반응에서 나타나는 한국사회 정서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합리적인 이적과정을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함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여자배구 선수인 김연경 선수가 모구단인 흥국생명과 해외이적을 둘러싼 갈등상황에 놓였을 때 여론에서 나타나는 한국사회의 정서에 대한 담론의 구성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그리고 담론의 형성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담론분석을 위해 한국언론재단의 종합 뉴스 데이터베이스인 카인즈(KINDS: Korean Integrated News Database System)와 포털사이트 N사에 보도된 김연경 선수와 흥국생명과의 이적논란에 관한 260개의 기사와 여론의 분석을 위해 기사에 달린 댓글 14,099개를 분석하였다. 인터넷 뉴스보도기사의 활용은 김연경과 흥국생명과의 이적을 둘러싼 갈등, 김연경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에 관한 기사가 주를 이룬 1차 조사 기간은 2012년 9월 3일부터 2012년 11월 13일까지 설정하였고 김연경 이적에 관한 협상결렬에 따른 입장 차이를 다룬 기사가 주를 이룬 2차 조사 기간은 2013년 1월 15일부터 2013년 7월 2일까지 한정하였다. 본 연구의 선수와 구단사이의 해외이적을 둘러싼 갈등상황에 대한 여론의 담론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현상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수와 구단사이의 이적을 둘러싼 갈등현상에서 나타난 한국사회 정서에 관한 담론은 ‘구단-선수간의 이적문제를 둘러싼 반기업정서’, ‘구단-선수간의 계약과정에서 나타난 반기업정서’로 나타났다. ‘구단-선수간의 이적문제를 둘러싼 반기업정서’ 담론은 모호한 이적규정을 해석하는 시각차이에 의하여 발생된 갈등상황에서 여론은 무조건적으로 구단을 비난하고 나아가서는 모기업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구단-선수간의 계약과정에서 나타난 반기업정서’ 담론은 산업․경제의 세계화 시대에 유연한 노동시장의 결과인 계약에 의한 관계가 스포츠에서도 적용됨을 밝히고 있다. 선수와 구단사이에서의 계약으로 인한 갈등상황에서 모기업에 종속된 구단은 기업과의 동일시 현상 때문에 반기업정서가 나타나고 반면 피고용자의 입장인 선수는 여론에 의해 보호받고 구단, 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둘째, 선수와 구단사이의 이적을 둘러싼 갈등현상에서 나타난 한국사회 특유의 온정적 정서에 관한 담론은 ‘소프트파워를 통한 선수의 여론형성’, ‘해외파 선수에 대한 애국주의 발현’으로 나타났다. ‘소프트파워를 통한 선수의 여론형성’ 담론은 소셜미디어, SNS와 같은 쌍방향 소통매체인 소프트파워를 활용함으로써 여론몰이가 가능해 진 선수가 이를 통해 자신에게 유리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상징화 하면서 구단-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외파 선수에 대한 애국주의 발현’ 담론은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가졌고 국위선양 할 수 있는 선수는 규정을 바꿔서라도 무조건 보내줘야 한다는 비합리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셋째, 선수와 구단사이의 이적을 둘러싼 갈등현상에서 나타난 담론은 ‘정치에 대한 불신정서의 발현’으로 나타났다. ‘정치에 대한 불신정서의 발현’ 담론은 정치권이 여론을 등에 업은 선수의 편을 들고 스포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각 정당이 표 몰이를 하려하고 선수 또한 정치권의 힘을 빌려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려 하였다. 하지만 정치권과 선수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힘을 합쳤으나 오히려 국민 여론은 정치권과 선수 양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인식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넷째, 선수와 구단사이의 이적을 둘러싼 갈등현상에서 나타난 담론은 ‘스포츠 ․ 체육단체에 대한 불신주의’ 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 체육단체에 대한 불신주의’ 담론은 선수의 이적을 둘러싼 갈등상황에서 구단과 선수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협회, 단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불신주의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배구연맹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이적 사태가 발생했을 때 축구, 야구협회 등 거의 모든 종목의 협회 및 단체를 비난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089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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