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된 단위벽체 설계를 통한 창의 본질적 기능 구현의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건축물을 구성하는 요소 중 창에 관해 연구한 것으로, 창이 어떤 방식으로 외부환경의 변화(조망, 채광, 환기)에 대응하여 그 형태를 변화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요지이다. 창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구조적인 제약을 벗어나 형태적, 영역적 변화를 겪게 되었다. 산업혁명과 모더니즘은 더 이상 두터운 내력벽 사이에 창을 둘 것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시간의 변화에 비례한 기술과 재료의 발전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창은 더 이상 벽과의 영역이 구분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창은 여전히 인간의 조정을 통해 즉 수동적으로 그 본질적 기능을 수용하고 있으며 또한 창은 사각형의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창이 가지고 있는 형태적, 기능적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면 무엇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 논문이 제안해 나갈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제 건축물에서 창은 외부 환경변화에 따라 실내에서 요구되는 조도나 환기조건에 맞춰 반응하는 메커니즘을 가질 수 있으며, 이것은 인간의 피부가 외부환경에 대응하여 반응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창을 구성하는 개별적 요소들이 어떤 방식으로 구축되고 모듈이 만들어지는지 조건을 세우고 이에 맞게 Grasshopper를 사용하여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이 시뮬레이션에 맞춰 물리적으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각 부재의 detail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여 몇 개의 모듈이 구축된 물리적 모델까지 테스트를 진행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