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P 분석을 통한 의료설비 구매기준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한 연구

Abstract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의료기관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의료기관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의 의료설비 시장은 인적판매를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해오고 있었으나 의료설비의 기술력 신장과 다양한 시장으로부터 수요가 차츰 증가하면서 의료설비분야에도 새로운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사료되었다. 이러한 전략도출의 일환으로 의료설비의 구매에 있어 의사결정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의 습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 의료설비 구매 시 Buying Center, 즉 구매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구매기준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 의료설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에게 다양한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결과 1차 선택 기준에서는 관계 차원(48.9%), 가격 차원(24.8%), 서비스 차원(13.9%), 품질·기술 차원(12.4%) 순으로 의료설비 구매의사결정에 있어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2차 선택 기준에서는 공급업체와의 관계 친밀도(22.3%), 공급업체의 평판(11.9%), 장기적인 거래가능성(9.5%) 순으로 나타나 모든 차원을 모두 고려한 결과에서도 역시 관계 차원에 해당되는 요인들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평가되었다. 그 다음으로 가격 차원에서 제품의 할인 가능성(7.8%)에 대한 요인과 설치 비용(7.7%)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혀 제품의 가격 및 제품의 특성에 따른 비용 발생이 비교적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품질 기술 차원의 공급업체의 생산경험(5.1%)과 관계 차원의 공급업체에 대한 신뢰(5%)가 뒤를 이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모든 요인들에 대한 기업차원의 노력이 요구되는 바이며 나아가 본 연구에서 언급한 상대적인 중요도에 기반하여 의료설비업체 차원의 차별적인 전략경영 수립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