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병동의 건축계획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in human), 신종인플루엔자(Pandemic Influenza, PI)등 전염성이 강하거나 생명에 치명적인 신종 감염병의 유행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자로부터 병원내 2차 감염 예방 및 감염병 확산완화를 위한 적정 입원치료시설 확충 및 관리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국내 보건당국 및 질병관리본부도 이러한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거나 발병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5개의 종합병원의 격리시설을 조사하여 평면적인 문제에 대하여 평가하였다. 5개의 병원 모두 음압격리병실이라고 하지만 SB병원과 SUB병원은 다른 수준의 격리시설이며 S의료원의 경우 다른 병원에 비해 시설의 병상수에 비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물처리실과 기타공간도 많이 할애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좀 더 많은 격리병실의 각 실들의 최소 필요면적과 동선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격리 병동의 평면 계획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수있다.

1) 격리병동, 음압격리병동 출입을 위한 전실이 필요하다.

2) 환자와 의료진의 진출입동선이 분리되어야 한다.

3) 감염 가능성이 높은 환자 진료시를 대비한 샤워,갱의시설 필요하다

4) 오물 및 폐기물 처리공간 및 격리환자전용의 의료장비 등 격리병상 관련시설이 필요하다.

5) 건축 마감재 및 기구에 있어 환자와 교차감염에 주의해야한다. (문손잡이, 수전등 공동사용 공간의 기구의 사용 및 그에 따른 소독 방법등의 정리가 필요하다.)

6) 병실 내 진료시 기류를 통한 교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설비의 고려가 필요하다.

7) 5인 이상의 다인실의 음압격리일 경우 병실 환경 상의 문제로 지양 해야한다. (병실 남녀 구분 필요 - 1인실 지향)

그 밖에 격리병동의 경우 별동의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병실가동률, 의료진의 대기 여부등의 운영상의 한계를 보여주며 건물내 일부의 병동을 격리병동으로 하는 형식이 효율성을 보여준다. 다만 일부의 병동을 격리 병동으로 하는 경우 원내 2차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격리병동 시설의 확보를 위해서는 시설투자비에 비해 병상가동율이 무척이나 낮은 현 격리병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의 연구가 필요하며 현재의 음압격리와 비음압격리로만 구분되어 있는 격리 병동의 병종별 유형별로 구분하는 격리병실의 유형을 세분화(등급화)하면 현재의 문제점을 줄일수 있을것으로 사료된다.

키워드 : 격리병동, 음압격리병실, 감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