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특성에 따른 경제적인 콘크리트 표준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1964년 처음으로 해외공사를 수주한 이후 2014년 1사분기 까지 대한민국 건설업체는 104개국에서 9,917개의 공사를 수주하여 건설대국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하지만, 국내의 좋은 환경에서 공사를 수행하다가 갑자기 해외에 진출하게 된 일부 업체들은 현지의 여건을 제대로 공사비 및 공기에 반영하지 못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금전적 손해를 입고, 한국업체의 명성에 누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주 경향을 보면 기후조건이 고온 건조하고 토양 또한 구조물에 해로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건설업체가 진출을 꺼리는 중동지역에 치중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에서도 중동지역의 공사를 위한 별도 시방서가 없기 때문에, 현지 발주처 및 설계사들은 미국의 ASTM이나 영국의 BS 규정을 근간으로 각각 특별 시방을 적용하고 있어 시공이 거의 불가능한 시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품질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 누락되어 결과적으로 계약업체에서 이런 부분을 입찰시 반영하거나 실행시라도 제대로 바로잡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지불하거나 품질 관리 실패에 따른 비용 및 공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 시공을 위해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하고 각국의 시방서를 비교하여 콘크리트 구조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재료, 시공, 설계 등으로 분류하고 각 지역에 따라 고려하여야 할 사항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 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작성 하고자 한다. 이때, 설계 원안대비 대안사항을 작성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올라가는 경향을 반영하여, 품질과 비용의 변동사항을 6단계의 점수로 반영하여 가정 점수가 높은 대안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단, 중동 대표지역에 대한 가중치를 선정해 보고 실제 연구자가 경험한 프로젝트에 가중치 및 점수를 반영하여 프레임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보았다. 이 프레임을 활용하여 다른 프로젝트에서의 고려사항 및 가중치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면 신규 프로젝트에서 품질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