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안입찰공사에 있어서 VE가 수주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과거 국내건설공사에 관련한 입▪낙찰제도는 건설예산의 절감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이는 외형적으로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왔으나, 공사예산의 감소로 인한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 및 걱정이 증가하였다. 또한,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인하여 국내건설업체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업체의 기술개발을 저해하고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디자인 및 품질을 가지는 시설물 혹은 건축물의 건설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최근 공공공사 입찰에서 가격보다 기술력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술제안입찰제도는 건설업체의 기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입찰제도로서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2008년 행정도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건립공사에는 기술제안입찰제도가 시범 적용되었으며, 2009년에 수행된 (사)한국선급 부산사옥 신축공사 등에 기술제안입찰제도가 적용되었다. 또한, 최근 30건의 발주실적을 보이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술제안 입찰방식은 발주자가 제공하는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설계 의도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입찰자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키는 입찰방식으로 상징성, 창의성, 예술성과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건설사업에 가장 합리적이고 장점이 많은 발주방식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렇게 기술제안입찰제도의 적용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기술제안입찰제도와 가치공학(VE)의 관계를 분석 및 평가하여 효과적이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의 연구 또한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기술제안입찰제도에 있어서 가치공학(VE)가 수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문헌 및 연구보고서의 분석 등의 기존 문헌을 분석하여 기술제안입찰제도와 VE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현재 건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국내 기술제안입찰 사례를 통해 기술제안입찰제도에 있어 VE가 수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도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