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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이용 특성이 지역사회자본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

Title
미디어 이용 특성이 지역사회자본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
Other Titles
A Study on the Effects of Media Use Characteristics on the Community Social Capital and Political Participation in Jeju
Author
정용복
Alternative Author(s)
Jung, Yong Bok
Advisor(s)
박성복
Issue Date
2014-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는 미디어의 다중적인 이용 패턴에 따라 소비하게 되는 미디어 장르와 기능의 복합적인 환경에 대한 분석을 하고,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문화적으로 갖는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미디어 이용 특성이 지역사회자본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제주지역 만 19세 이상 14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중 무효한 설문지 52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348부를 분석 대상으로 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와 같은 전통적 미디어에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와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미디어 콘텐츠 생산과 소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디어와 일상생활의 결합은 가속화되고,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활동이 날로 다양화하면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또한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미디어는 개인의 협력과 사회거래를 촉진시키는 사회자본의 영역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현재의 미디어는 정보의 공유와 배포를 통해 개인들간의 관계의 영역을 새롭게 만들고, 확장된 관계의 대상을 유지‧발전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특정한 지역사회인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구범위로 하여 미디어 레퍼토리를 통한 미디어 장르 및 기능이용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미디어 장르 및 기능이용이 지역사회자본과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전국미디어, 지역미디어, 개인미디어로 구분한 7개 미디어 이용 시간을 활용해 미디어 레퍼토리 추출을 위해서 비계층적 군집화인 K-평균법(K-means)을 사용했다. 그 결과, 군집의 분포 정도와 최종 군집중심을 기준으로 6개의 군집수를 정할 수 있었다. 세부 집단은 <신문 중심>, <지역일간지 중심>, <휴대폰-인터넷 중심>, <다매체 중심>, <지역TV방송 중심>, <라디오방송 중심> 등 6개로 분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라는 한정된 지역을 연구대상으로 한 결과, 서울 중심이나 전국 단위의 미디어 레퍼토리에서 도출되지 않았던 지역일간지 중심 집단과 지역TV방송 중심 집단을 새로이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다중미디어 이용 군집별로 미디어 장르 이용에 있어서 집단별 차이가 있었으며, 지역사회자본의 세부변인인 지역공동체 의식, 이웃과의 교류, 지역사회 애착, 제도신뢰, 정치효능감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다중미디어 이용자 집단별로 오프라인 정치참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온라인 정치참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디어 장르 및 기능이용이 지역사회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5개의 지역사회자본(지역공동체 의식, 이웃과의 교류, 지역사회 애착, 제도신뢰, 정치효능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연령, 학력,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미디어별 장르 이용에 있어서는 전국TV방송의 전국뉴스, 쇼/오락 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 드라마, 지역TV방송의 지역뉴스, 시사토론 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 라디오방송의 뉴스/시사, 음악 프로그램, 전국일간지의 1면/정치종합, 경제/생활정보, 오피니언, 연예/스포츠, 지역일간지의 문화와 사람들면, 인터넷의 정보형, 토론형 이용, 휴대폰의 관계형, 오락형 이용 등이 많아질수록 지역사회자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떤 종류의 미디어 장르와 기능을 즐겨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지역사회자본 형성이 달라지고 있으며, 미디어는 지역사회자본을 높이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셋째, 미디어 장르 및 기능이용이 오프라인․온라인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연령이 많을수록 오프라인 정치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인터넷 공간에서 정치/시사, 연예/스포츠와 각종 이슈 등에 대해 토론을 즐기는 사람들의 오프라인 정치참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라디오방송에서 뉴스/시사 프로그램을 많이 들을수록, 예능/오락은 적게 들을수록 오프라인 정치참여를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전국일간지의 1면/정치종합을 많이 읽을수록, 지역일간지의 사회면은 적게 읽을수록 효과가 있었다. 휴대폰은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 위주의 관계형일수록 오프라인 정치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온라인 정치참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변수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하면, 연령은 적을수록, 드라마와 지역뉴스는 적게 볼수록 온라인 정치참여에 부적인 효과를 보였다. 반면에 지역TV방송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많이 볼수록, 전국일간지의 1면/정치종합을 많이 읽을수록, 인터넷을 관계형과 토론형으로 이용할수록 온라인 정치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오프라인‧온라인 정치참여에 모두 영향을 미친 변수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는 연령이, 미디어 장르에서는 전국일간지의 1면/정치종합, 인터넷 토론형이었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오프라인 정치참여에, 연령이 낮을수록 온라인 정치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전국일간지의 1면/정치종합은 많이 읽을수록, 인터넷의 토론형 이용이 많을수록 오프라인과 온라인 정치참여 모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자본이 정치참여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정치효능감과 이웃과의 교류가 많을수록 오프라인 정치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사회 애착, 소득수준, 연령은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온라인 정치참여에 있어서는 정치효능감이 높을수록 매우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연령은 낮을수록, 이웃과의 교류와 최종학력은 높을수록 온라인 정치참여에 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지역사회 애착은 오프라인 정치참여와 마찬가지로 애착정도가 낮을수록 온라인 정치참여에 활발히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여부에 있어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 남성일수록,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 제주 도외 출신일수록, 지역사회자본에서는 지역공동체 의식과 정치효능감이 높을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0274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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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JOURNALISM & MASS COMMUNICATION(신문방송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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