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모델 노출 경험이 청년 창업 의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계획된 행동 이론 관점

Abstract

현재의 산업 구조와 경제성장률로는 일자리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청년들의 취업 기회 역시 매우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창업을 통한 자기 고용의 확대가 불가피하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 지원과 함께 창업 인재 육성이 필수적인 바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창업 인재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일반 청년 6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역할 모델 노출 경험이 Ajzen의 계획된 행동 이론의 심리적 변수들을 매개로 청년들의 창업 의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또한 역할 모델 노출 경험과 계획된 행동 이론의 변수(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자기 효능감) 그리고 창업 의지의 관계에서 창업 교육을 받은 집단과 받지 않은 집단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검증을 위해서 구조방정식 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 : SEM)이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Ajzen의 계획된 행동 이론의 변수(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자기 효능감)는 역할 모델 노출 경험과 창업 의지 사이에서 매개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하면, 가족과 지인 역할 모델 노출 경험은 Ajzen의 계획된 행동 이론의 변수(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자기 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Ajzen의 계획된 행동 이론의 변인들은 창업 의지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한편, Ajzen의 계획된 행동 이론의 변인들에 대한 가족 역할 모델 노출 경험과 지인 역할 모델 노출 경험의 영향력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창업 교육 노출 여부에 따라 역할 모델 노출 경험, 계획된 행동 이론의 변수(창업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자기 효능감), 그리고 창업 의지간의 관계에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가족 역할 모델노출 -> 자기 효능감’, ‘창업에 대한 태도 -> 창업의지,’ 그리고 ‘자기 효능감 -> 창업 의지’의 세 경로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상기의 연구 결과는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서 가족 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청년 창업이 가족 구성원에게 주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일반 창업 교육은 창업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기에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을 위한 창업 교육이 더욱 필요하며,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심화된 실무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