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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3사 경제뉴스의 중복도 및 연성화 특성 연구

Title
지상파 방송3사 경제뉴스의 중복도 및 연성화 특성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Redundancy and Soft Journalism of the Business News by the 3 Terrestrial Broadcasting Companies
Author
권태훈
Advisor(s)
박 조 원
Issue Date
2014-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최근 지상파 방송3사 메인 뉴스를 보면 과거에 비해 방송사간 중복 보도는 줄어들고 단독 보도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최근 지상파 방송3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이 10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언론사로서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급격한 시청률 하락에 직면한 지상파 방송3사는 그동안 ‘보여주는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뉴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보도국 메인 뉴스에서도 우리사회의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한 공적 매체로서의 역할보다는 단독 보도 확대 등 뉴스 차별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을 집중 보도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방송3사 메인뉴스에서 속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각 사의 뉴스 편집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경제뉴스에 집중해 6개월간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2개사 이상 중복 보도는 29.9%에 불과한 반면, 단독 보도는 70.1%로 2.5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 연구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특히 단독 보도에서는 연성뉴스로 분류할 수 있는 산업기사와 소비자·생활기사가 63.8%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방송3사의 단독 보도 확대를 통한 뉴스 차별화가 결국엔 시청자들의 다양한 뉴스 수요에 대한 부응이라기보다는 시청률 경쟁의 결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MBC와 SBS는 산업기사와 소비자·생활기사의 보도 비중이 유의미하게 더 높아 경제뉴스를 주제별로 균형 있게 보도하기 보다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연성뉴스를 집중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KBS는 산업기사와 소비자·생활기사의 보도량이 많기는 하지만 다른 주제들에 비해 비중이 더 높다는 통계적 유의미성은 나타나지 않아 차별화됐다. 뉴스의 다양성은 민주 시민사회에서 저널리즘이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이지만, 시청률을 의식한 뉴스 차별화는 오히려 정부 정책에 대한 언론의 견제 기능 약화를 불러올 수 있고, 시청자들은 사회 현상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해 뉴스 편식 현상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000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5375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S](언론정보대학원) > 방송전공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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