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변화가 기업가치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변화가 기업가치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을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변화를 측정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발표된 경제정의지수(KEJI지수)를 활용하였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유가증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연도별 4,401개 표본을 분석한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변화가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KEJI지수에 새롭게 편입된 기업은 기업가치에 유의한 양(+)의 관계를 보여주었으며, 반대의 경우인 전년도와 비교하여 KEJI지수에서 탈락한 기업은 기업가치와 음(-)의 관계를 보여주었으나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변화와 주가반응을 살펴보기 위하여 사건일을 KEJI지수 발표일로 하여 사건일 전·후 5일간의 누적초과수익률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변화와 주가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보여주었으나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변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정보의 긍정적인 효과를 살펴보았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측정치로 KEJI지수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KEJI지수는 발표일과 회계연도간의 상당한 시간 차이로 인하여 정확한 정보가 시장에 반영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지속가능보고서와 같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새로운 변수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가반응을 살펴보는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