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의 역량 평가 시스템

Abstract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변화를 주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자신들만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그 경쟁력은 결국 사람을 통해서, 인재를 통해서 확보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의 성패를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유지라고 보고, 기업들은 자신만의 채용 과정을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탁월한 인재를 찾기 위해서 자신들에게 적합한 인재상을 정립하고, 그에 걸맞는 인재를 채용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조직의 가치와 필요 역량에 따라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삼성은 SSAT라는 필기 전형에 올해에도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최근 사회적 비용과 더불어 기업의 채용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자평한 바 있다. 당장의 대안은 없지만 삼성은 앞으로 채용 과정의 변화를 위해 2015년부터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어떤 기업은 당장 사람이 부족하다며, 빠른 채용을 위해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으로만 채용을 진행하기도 한다. 우수 인재를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우선 채용하고 일하면서 인재를 만들어 간다는 기업 둘 다 그리 효율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 실패가 20%를 넘는다고 한다. (삼성경제연구소, 2013) 모집공고로부터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시험, 오리엔테이션과 같이 직접적인 비용이 든다. 또한 실질적인 조직 성과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현장의 시각이다. 채용되었다 해도 2년내 퇴사하는 비율이 4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았을 때, 채용에 따르는 비용의 손실은 실로 막대하다. 이는 기업의 채용 방법이 시공간적으로 제한적이고, 조직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이 효율적으로 잘 반영되지 못한 이유도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Right Person을 채용하기 위한 면밀한 채용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조직이 요구하는 역량과 조직의 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본 연구에서는 실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채용 방법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법과 실제 사례들을 기반으로 직무역량과 가치관에 입각한 평가 방안,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의 역량 평가 방안을 연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