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Abstract

본 연구는 경상북도 K지역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 101명을 대상으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 수집을 위해 2014년 9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지는 일반적 특성, 직무관련 특성, 안전교육 및 사건보고관련 특성, 환자안전문화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자료 분석은 SPSS/WIN 21.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Sheffe’s test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연령분포는 50세 이상이 67%로 가장 많았고, 성별은 여성이 97%, 기혼이 96%였다. 교육정도는 고등학교 졸업이 59.4%로 가장 많았고, 현재 근무 중인 요양시설의 정원은 50인 이상이 49.5%로 가장 많았다. 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은 ‘훌륭하다’가 48.5%로 가장 많았고 친지와 가족에게 근무 중인 요양시설의 추천의사에 ‘있다’가 83.2%였다. 대상자의 근무경력은 1년∼2년이 48.5%로 가장 많았으며, 주당 근무시간은 40시간 이하 43.6%, 하루 동안 환자와 직접 접촉시간 7-8시간이 61.4%로 가장 많았다. 연구대상자의 45.5%가 최근 1년 동안 입소자의 사고보고 경험이 있었고, 그 중 낙상사고 보고가 22.8%로 가장 많았다. 안전교육은 매월 1회가 44.4%로 많았고, 교육내용으로 낙상이 19.9%로 많았으며, 안전교육 요구도는 정기적 교육이 60.4%로 가장 많았다. 2.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70±0.49이며, 하위영역별로는 직무태도가 3.99±0.49로 가장 높았고, 관리활동이 3.11±0.68로 가장 낮았다. 3. 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차이를 검증한 결과 요양시설 정원(F=8.983, p<.001), 시설안전관리 수준(F=7.883, p<.001), 주당 근무시간(F=4.843, p=.010), 입소자와 직접 접촉시간(F=3.163, p=.047), 입소자 사고보고 횟수(F=3.301, p=.046)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으나 연령, 최종학력, 근무경력, 안전교육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연구대상자가 근무하는 노인요양시설의 정원이 29인 이하, 시설 안전관리수준이 훌륭할수록, 주당 근무시간은 40시간 이하, 입소자와 직접 접촉 시간이 8시간 이하, 입소자의 사고보고 횟수가 2회 이상 일수록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종합해 보면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은 중간 수준으로, 개방적 의사소통 분위기 조성 및 근무만족도를 위한 노력과 노인요양시설 정원, 시설관리수준, 근무시간 및 입소자와 직접 접촉 시간, 입소자의 사고보고 횟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서는 환자안전문화 측정을 출발점으로 활용해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간 개방적 의사소통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또한 요양보호사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위해사건을 감소하기 위한 인력의 적정배치 및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정책적 마련이 필요하며 환자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전문 인력에 의한 요양보호사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방안 모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