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생이’생태전시장 조성 모델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 문 요 지 토종 담수거북의 일종인 남생이(Mauremys reevesii)는 자라와 함께 국내 서식하는 2종의 토종 민물 거북 가운데 하나로 현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다. 지난 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강과 하천에 흔히 서식하면서 ‘하천의 청소부’ 역할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했던 중요 토종 거북이었으나 현재 천연기념물 제453호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으며 복원 사업이 진행 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 가 없는 실정이다. 기존에 남생이 인공양식을 통한 남생이 복원을 진행 해왔던 기관의 사례를 비교하고 그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에 대해 제시하고자 하였다. 남생이의 효과적인 사육 및 번식을 위해 기존의 사례를 분석 후 개선점으로 남생이의 활동성을 제한하는 사육장 내 수심의 문제와 사육장의 구조 및 사육 기기의 용도나 배치 등을 고려한 연령별 남생이의 공간적 사육 기준을 제시하고 외부 방사장 조성법과 생태연못의 구성요소 등을 제시하고 모델을 도출하였다. 또한 남생이의 번식법의 경우 중요 요소인 안정된 동면의 조건을 제시하고 야외 와 실내 동면장 조성 안을 제시하였으며 부화의 조건을 고찰하고 부화를 위한 바닥재 선정과 부화기의 원리 및 남생이 복원관에서 갖추어야할 부화기 설계모델을 제안하였다. 현재 남생이가 멸종위기에 처한 이유의 하나로 우리의 관심부족을 제시하며 일반인들에게 남생이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생이 생태전시장을 제안하고 전시기법 및 사육환경 조성법, 전시프로그램과 교육프로그램, 홍보 방법 등을 제안 한다. 생태전시는 해외 사례와 국내 사례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으로 해외사례의 경우는 방문한 방문객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고 국내사례의 경우 직접 탐사와 더불어 방문객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사례 분석의 결과 해외의 경우 과거 한 생물 종에 초점을 두는 전시에서 탈피하고 서식지 모형을 설계하여 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물 간의 유기적 행동양식을 전시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도 해당 생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전시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희귀종을 전시하는 것에 그쳐있다는 것을 사례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전시 생물에게 적절한 사육환경 조차 제공되고 있지 않았고 전시 생물들은 고통 받고 있었다. 최근 생태란 말이 난무하고 생태체험, 생태전시를 표방하는 전시가 성행 하고 있지만 생태전시란 단순히 한 생물종을 중심으로 해당 종의 외형, 습성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며 여러 생물 간의 유기성을 보여주는 형태의 전시법으로 동물의 복지에 초점이 맞춰져있으며 자연스레 교육의 효과를 나타내는 전시를 말한다. 이런 생태전시라는 개념에 맞게 일반적인 번식을 목적으로 하는 사육장 조성 안과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사육장 조성 안을 각자 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전시 사육장의 조성법과 기존에 행해지지 않았던 야외의 채광이나 환경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전시법에 대해 연구하여 모델을 제시하고 과거 남생이가 논에서 서식 하였던 점에서 착안하여 이제껏 자연환경이라고 인식 되지 않았던 논을 주제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태계를 구현하는 전시모델 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홍보의 방안으로 캐릭터(Character)개발과 웹툰(Webtoon)을 활용한 긍정적 이미지로 다가가는 방법과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홍보방법에 대한 제안을 제시하였다.

주요어 : 남생이, 생태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