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패션전공 관련 학위과정의 교육서비스품질이 학습만족도와 교육기관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학점은행제 패션학사와 산업예술전문학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과 직업전문학교의 교육기관의 운영현황을 알아보고, 교육기관과 전공에 따른 학습참여동기, 교육서비스품질, 학습만족도 및 교육기관충성도에 대한 인식 차이와 그 영향력을 분석하여 교육기관과 학습자들의 상황에 적합한 학점은행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기관을 학점은행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과 직업전문학교로 분류하고, 학위는 패션학사와 산업예술전문학사, 전공은 패션학사에는 패션디자인학과 패션비즈니스학전공, 산업예술전문학사에는 패션디자인과 패션비즈니스전공으로 분류하였다. 연구대상 교육기관은 학위취득자를 배출하였고 현재 학습자들이 100명 이상 등록되어 있는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 3개, 직업전문학교 6개 교육기관을 선정하였다. 9개 교육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교육자를 전임교수와 전공외래교수로 분류하여 전임교수 중 12명을 선정하여 9명은 심층면접법, 3명은 자유응답법을 실시하였고, 전공외래교수는 8명을 선정하여 5명은 심층면접법, 3명은 자유응답법에 의해 기술한 내용을 분석하였다. 또한 9개 교육기관의 학습자 391명을 대상으로 학습참여동기, 교육서비스품질, 학습만족도 및 교육기관충성도에 관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점은행제 패션전공 관련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은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은 5개, 직업전문학교 11개 교육기관이 있다. 연구대상자인 교육자 20명 중 남자는 2명이며, 평균 연령은 42.5, 학점은행제 교육경력은 7.8년으로 나타났다. 전공외래교수는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그리고 정규대학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교육기관에 한 학기 개설된 평가인정 학습과목은 평균 18과목으로 최소 8개~최대 40과목까지 개설한 교육기관도 있었다.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에서는 대부분 전공심화과목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고, 직업전문학교에서는 취업이나 현장 실무와 관련된 다양한 전공심화과목을 운영하고 있었다. 교육자들은 평가인정과목의 실기과목의 시수 4시간과 5시간 두 가지로 분류되어 있음을 비효율적이라고 인식하였으며, 평가인정된 강의실에서만 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응답을 하였다. 행정직원 중 평생교육사와 직업상담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직업상담사의 역할은 일반 행정직과는 차별화되어 전문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둘째, 교육기관, 학위 및 전공에 따른 학습자 등록은 2013년까지 등록된 학습자는 대학부설 사회(평생)교육원의 패션학사 패션디자인학전공 1,072명, 패션비즈니스학전공 154명, 산업예술전문학사 패션디자인전공 27명, 패션비즈니스전공 6명, 직업전문학교의 패션학사 패션디자인학전공 2,760명, 패션비즈니스학전공 284명, 산업예술전문학사 패션디자인전공 4,235명, 패션비즈니스전공 742명으로 총 9,280명이 등록되었다. 학위취득자는 대학부설 사회(평생)교육원 패션학사 패션디자인학전공 128명, 산업예술전문학사 패션디자인전공 19명으로 총 147명, 직업전문학교 패션학사 패션디자인학전공 406명, 패션비즈니스학전공 49명, 산업예술전문학사 패션디자인전공 1,643명, 패션비즈니스전공 112명으로 총 학위 취득자 수는 2,357명이다. 이는 교육기관, 학위 및 전공에 따른 학습 등록 인원에 비해 학위 취득 인원은 25.4%에 지나지 않는다. 셋째, 연구대상인 학습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 학습자의 경우 직업이 있는 유직과 무직의 비율은 비슷하며, 전적대학이나 교육기관의 학점이 있는 학습자와 없는 학습자의 비율 또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직업전문학교 학습자의 경우는 전업 학습자가 8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전적대학이나 교육기관의 학점이 있는 경우는 12%에 지나지 않았다. 한 학기 등록금은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은‘200-250만원 미만’인데 비해 직업전문학교는 1.5~2배 가까이 많은‘350-4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습자의 학습참여동기를 살펴보면 등록동기와 현재 소속된 교육기관 선택시 고려한 요인으로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과 패션디자인(학)전공은‘대학(장)명의 학위취득’,‘학위취득’, 직업전문학교와 패션비즈니스(학)전공은 ‘취업이 잘되어서’,‘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교육서비스품질, 학습만족도 및 교육기관충성도 인식차이를 살펴보면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의 학습자들이 직업전문학교 학습자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서비스품질의 시설요인에 대한 인식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고, 그 다음은 교육기관충성도>학습만족도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기관과 전공에 따른 인식차이를 살펴보면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의 학습자는 교육서비스품질의 시설요인, 학습만족도 및 교육기관충성도에서 직업전문학교 학습자보다 긍정적으로 인식을 하고 있었으며, 전공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교육서비스품질에 대한 인식이 학습만족도와 교육기관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대학(교)부설 사회(평생)교육원 학습자들은 교육서비스품질이 교육>행정>시설요인의 순으로 학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며, 교육기관충성도에는 행정>교육요인의 순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시설요인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전문학교의 학습자는 교육서비스품질이 행정>교육>시설 요인의 순으로 학습만족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교육기관충성도에는 행정>시설>교육요인의 순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디자인(학) 전공 학습자의 교육서비스품질에 대한 인식이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교육>시설>행정요인 순으로 나타났으며, 교육기관충성도에는 행정>시설>교육요인의 순으로 나타났다. 패션비즈니스(학) 전공 학습자는 행정>시설요인이 학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며, 교육기관충성도에는 행정요인만 영향을 미쳤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교육기관에게는 학습자 개인이 추구하는 동기와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과 교육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위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의 수요자인 학습자에게는 보다 정확한 교육기관 현황 정보를 제공하여 패션전공 관련 학위와 전공에 따라 적합한 교육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학점은행제 패션전공 관련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일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확대해석은 다소 무리가 있으며, 추후에는 학위과정이 아닌 온․ 오프라인의 시간제 학습자들에 대한 연구와 학위를 취득한 학습자들에 대한 사후관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