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보수성과 혁신성에 관한 연구 :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의 제 1악장을 중심으로

Abstract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 1891-1953)는 20세기 전반기에 활동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신고전주의 작곡가이다. 20세기의 음악은 기존의 음악양식에 새로움이 첨가되어 변화하고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20세기 음악 속에서도 전통과의 연속성을 가지려는 그의 독특한 음악세계는 그가 신고전주의 작곡가임을 증명해준다. 그의 음악은 20세기 초반의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했던 진보적인 성향의 음악만이 아닌 고전적양식이라는 틀 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어법을 담아 전통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음악을 추구하였다. 고전적, 현대적, 토카타적, 서정적, 괴기적인 다섯 가지 경향을 바탕으로 그의 음악을 독특하게 만드는 요소인 보수성과 진보성의 결합은 본 논문의 주제인 <바이올린 소나타 2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본 논문은 그의 생애를 알아본 후 20세기에 있어 보수성과 진보성이 결합된 작품이나 작곡가의 경향을 나타내는 유용한 개념인 신고전주의와 그의 음악적 특성을 통하여 작품에 대한 구체적 연구에 들어간다. 먼저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이 탄생한 배경과 그의 음악어법을 간단히 개괄한 후 이를 바탕으로 분석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은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을 통합하여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두루 갖춘 그의 작품인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의 제1악장을 통하여 그만의 독특한 음악적 성격인 보수성과 현대성이라는 두 가지 틀 안에서 음악어법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