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기업의 국제다각화와 발생액의 질

Abstract

개별기업이 국제다각화 될수록 정치적 위험, 경제적 위험 등에 노출되어 미래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도 있고, 급변하는 영업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을 증가시켜 기업가치가 증가될 수 있다. 이러한 상반된 연구결과에 의해 본 연구에서는 해외매출액비중과 해외자산비중으로 측정한 기업의 국제다각화가 재량적 발생액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2007년부터 2013년까지의 2,588개 관측치를 이용하여 개별기업의 국제다각화 수준이 재량적 발생액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개별기업의 국제다각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재량적 발생액의 질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기업의 경우 국제다각화 전략 추진이 갖는 많은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나 성장성 외에 이익조정 억제라는 긍정적인 영향도 함께 발생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