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연탄 채굴량 감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연탄발전소에서 연료의 수급안정과 경제성 제고를 목적으로 무연탄을 대체할 반무연탄을 혼합연소하기 위해 반무연탄의 혼합비율을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연소시험을 시행하였다. 각 연료의 열량비율로 반무연탄 40% (무연탄 50%, 중유 10%), 60% (무연탄 30%, 중유 10%), 70% (무연탄 20%, 중유 10%)의 비율로 혼합하여 출력 및 열효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조건에서 연소성과 환경성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휘발분과 발열량의 증가로 연소성은 향상되나, 반무연탄 혼합비율이 70%인 경우 노내온도가 회융점 이상으로 높아져서 클링커 생성이 증가하므로 더 이상 혼합비율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무연탄 혼합비율 증가에 따라 노내온도 상승 및 연료중 질소성분의 상대적 증가로 인해 질소산화물 배출은 증가하였고, 황산화물은 배출량이 전반적으로 늘었으나 혼합비율과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먼지 배출량은 혼합비율 증가에 따라 약간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