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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과부하가 일중독과 업무열의에 미치는 영향

Title
업무과부하가 일중독과 업무열의에 미치는 영향
Author
박병인
Advisor(s)
유규창
Issue Date
2015-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한국의 업무환경은 장시간근로, 일중독 문화, 야근 등으로 대표된다. 이러한 업무환경은 근로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2,092시간으로 나타났고, 유럽 국가와 비교하여 1.5배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 2012). 한국의 장시간근로 풍토는 197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을 거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많은 업무와 장시간 근로를 하는 사람들을 성실한 근로자로 평가하였다. 근로자들은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과도한 업무를 불만 없이 받아들이게 되었다(강수돌, 2003). 특히, 한국은 IMF 경제위기 때 대량의 정리해고를 경험하였고, 조직 구성원들의 고용불안감(강수돌, 2003: 김왕배, 2007: 유승호, 2014)은 구성원들의 장시간근로를 용인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한국의 업무환경은 일중독(Workaholism)과 과로사 등의 문제로 나타나면서 사회적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근로자들이 보유한 역량, 시간 등의 자원에 비해, 과다하게 요구되는 업무환경은 구성원들의 신체적 ‧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결과로 나타난다. 일중독 연구는 1960년대 후반 Oates(1968)에 의해서 개념이 소개된 이후, Spence & Robbins(1992), Scott, Moore, & Miceli(1997), Schaufeli, Taris, & Rhenen(2008)가 학술적인 개념을 제시하였다. 국내 일중독 연구는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강수돌(2003)의 연구를 시작으로, 개념 제시 및 실증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중독은 건강 악화, 높은 자살률, 삶에 대한 낮은 행복도 등 종업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인석 등, 2007; NG et al., 2007). 따라서 기업 관리자들은 업무과부하를 통해 발생하는 일중독 등의 문제점을 조절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근로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무환경으로 업무과부하(Work Overload)에 주목하였다. 업무과부하가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조직건강(Organizational Heath)이 업무과부하와 일중독, 업무열의 간의 조절변수로 상정하였다. 조직건강은 환경적합성, 과업수행적합성, 활기, 공동체지향 4가지 하위요소로 구성되었다(유규창ㆍ김정은, 2011; 김정은ㆍ유규창, 2014; Argyris, 1958). 이를 바탕으로 조직이 건강할수록 개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킬 것으로 가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수준의 업무과부하가 일중독, 업무열의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조직수준의 조직건강이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첫 번째, 본 연구는 일중독을 발생시키고, 업무열의를 감소시키는 업무환경으로 업무과부하를 설정하였다. 두 번째, 종업원의 일중독을 감소시키고, 업무열의를 증가시키기 위한 관리 방법으로 조직건강을 조절변수로 살펴보았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31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개인-조직 간 다수준 분석을 통해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검증결과, 첫 번째, 개인의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직무요구로써 업무과부하는 일중독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업무과부하와 업무열의 간의 관계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과도한 업무를 요구하는 업무환경은 업무열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예측과 달리 단일 요인의 조직건강은 업무과부하와 일중독 간 정(+)적인 관계가 나타났고, 업무열의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검증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을 위해서, 조직건강 4가지 하위요소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업무과부하와 일중독 간의 관계에서 조직건강의 환경적합성, 활기, 공동체지향이 일중독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과부하와 업무열의 간의 관계에서 과업수행적합성은 업무열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 실무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업무환경 측면에서 업무과부하가 일중독과 업무열의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였다. 두 번째, 개인수준의 업무과부하, 일중독, 업무열의 간의 관계에서 조직수준의 조직건강 영향을 다수준 관점에서 확인한 점이다. 업무환경과 개인 간의 관계에서 조직건강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점에서 연구의의를 찾을 수 있다. 세 번째, 조직건강을 통해서 업무과부하의 부정적인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찰했다. 조직건강은 업무과부하로 발생한 일중독의 완충작용과 개인의 업무열의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842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7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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