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활동이 고등학생의 사회성 및 의사소통기술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영화제작활동이 고등학생의 사회성과 의사소통기술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효과가 검증된 체육활동과의 비교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체육활동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현행 학교 인성교육 현실에 영화제작활동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영화제작활동이 고등학생의 의사소통기술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2. 영화제작활동이 고등학생의 사회성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본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B고등학교 중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활동에 참가한 1, 2학년 남, 여학생 52명으로 선정하였다. 이 중 영화제작동아리에 참여한 12명의 학생들을 실험집단으로 설정하였고, 탁구부 동아리에 참여한 20명의 학생들을 비교집단으로 설정하였고, 기타 동아리 중 개인활동과 교사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동아리에서 무선으로 표집한 20명의 학생들을 통제집단으로 설정하였다. 각 동아리의 활동은 3월 2째 주부터 시작하여 5월 2째 주까지 총 6회기, 12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제작활동이 사회성과 의사소통기술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Gresham과 Elliott(1990)이 학생의 사회성 기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사회성 기술 평정척도(Social SKill Rating System : SSRS)를 문성원(2003)이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보완한 한국판 청소년용 사회적 기술 평정척도(Korean Social SKill Rating System : K-SSRS)와 Bienvenu(1971)가 제작하고 강경자(1996)가 번안한 의사소통기술 검사(Interpersonal Communication Inventory)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연구문제별로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화제작활동을 실시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의사소통기술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영화제작활동이 의사사통기술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육활동을 한 집단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영화제작활동을 실시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회성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영화제작활동이 사회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활동을 실시한 경우는 사회성의 일부 하위요인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영화제작활동은 고등학생의 사회성과 의사소통기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