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EA 기법을 이용한 타워크레인 주요 재해원인 도출

Abstract

국 문 초 록

타워크레인은 도심지의 초고층 빌딩, 고층아파트, 플랜트 공사 등 고층작업이 이루어지는 공사 현장과 이동식 중장비의 활용이 어려운 협소한 장소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동력계 크레인이다. 그러나, 타워크레인의 높은 효율성과 작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소(高所)작업에 의한 타워크레인 작업자의 재해 사고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직결 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또한,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동조합(2007)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운전자들은 작업 중 평균 3~4회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등 평균 13.3일 에 한번 재해가 발생한다고 집계 되었다. 타워크레인에 안전사고에는 장비결함, 안전수칙 미준수, 작업공정 미준수, 작업미숙 등 기타 다양한 재해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종사자들이 사고예방을 위해 수많은 재해요인들로부터 안전사고를 관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전에 효과적으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타워크레인 재해요인들 중 주요 재해요인들을 도출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집중 관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진행과정 및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타워크레인 재해현황을 분석, 공종별 FMEA 기법을 설명하였으며 관련연구의 이론적 고찰을 실시하였다. 또한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및 건설분야에 적용된 FMEA 기법에 대한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주요 재해 요인 도출에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둘째, 타워크레인 안전사고관련 선행연구와 통계자료를 통해 33개의 잠재적 재해요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잠재적 재해요인은 인양작업, 설치작업, 해체작업, 상승작업, 기타작업, 현장조건, 공정 및 공기, 기타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셋째, 주요 재해요인 도출을 위해 33개의 잠재적 재해요인의 발생도, 심각도, 영향도, 위험도 및 위험등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FMEA 기법을 적용한 위험도 상위 10개 항목을 주요 재해 요인으로 도출하였다. 최종 주요 재해요인을 도출하기 위해, 전체근로자, 설치·해체 근로자, 운전자, 안전관리자 등으로 분류하여 분석 하였고, 직종 간 공통적으로 가장 높은 위험도를 나타난 재해요인은 주변통제불량, 줄걸이 작업불량, 신호불량 등의 3가지 재해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본 연구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선행연구 중 이해석(2004)의 위험요인별 중대재해 발생확률분석을 통한 위험도 계산자료를 이용하여 본 연구의 중대재해사례 항목과 위험도를 비교분석 하였다. 검증결과 상위 10개항목 중 4순위이상 차이나는 항목을 제외한 인양물관리불량, 주변 통제불량, 줄걸이 작업불량, 신호불량, 안전수칙 미준수 등의 7항목의 위험도 순위가 서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로서 도출된 재해요인들에 대한 중점관리를 통해, 현장종사자들의 안전사고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