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부채비율에 따른 이익조정 및 회계처리방법에 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부채계약가설을 재검증 하고자 부채의 절대적 수준에 초점을 맞춰 이익조정 연구를 했던 기존의 연구(양동재,2009; 최효순,2008; 나종길,2000등)와 다르게 질적(qualitative) 측면에서 보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적정부채비율(기간별 평균부채비율, 산업별 평균부채비율)에 따른 재량적 발생액(AEM), 실제이익조정(REM) 간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익조정 추정방법으로는 재량적 발생액을 추정하기 위해 수정Jones모형(Dechow et al. 1995)과 이를 개선한 ROA성과통제모형(Kothari et al. 2005)을 사용하였으며, 실제활동을 통한 이익조정은 Cohen and Zarowin(2010)이 사용한 모형을 이용해 실제이익조정 통합측정치를 추정하였다. 부채비율이 기간별·산업별 평균부채비율보다 큰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간별 부채비율보다 높을수록 재량적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을, 산업별 부채비율보다 높을수록 실제 활동을 통한 이익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채비율이 적정부채비율보다 높아질수록 이익조정을 한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절대적인 수준에 초점을 맞춘 선행연구와 달리 부채비율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여 적정부채비율을 초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익조정을 살펴본 점에서 차별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