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내 성인 자녀를 둔 50세에서 70세 사이의 중·고령 남성을 대상으로 경제적 요인 그리고 가구요인 중 성·연령별 성인자녀의 유무와 성인자녀의 취업이 중·고령 남성의 경제활동참여 여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된 한국노동패널 9차부터 15차 자료를 이용하여 프로빗 모형으로 분석하고, 성인자녀 취업의 내생성을 제거하기 위해 도구변수 프로빗 모형으로 추가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비 근로소득액과 부채의 미 보유는 중·고령 남성의 경제활동 확률에 음의 효과가 있는 반면에 자산액은 경제활동 확률과 양의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가구 요인으로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와 30세 이하 성인자녀의 존재는 중·고령 남성의 경제활동 확률에 양의 효과가 있고 31세 이상 성인자녀의 존재와 성인자녀의 취업은 중·고령 남성의 경제활동 확률에 음의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