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자살 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주요 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시도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이 어떠한지 규명하고, 요인에 따른 차별화된 중재 전략 개발 과 그에 대한 기초 자료 마련을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200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경기 북부 A 대학병 원 정신건강의학과 ‘기분장애·불안장애 클리닉’을 방문하여, 전문의가 Dia 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4th edition(DSM-IV)에 근거 하여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한 환자(자살 시도군 43명 : 자살 비 시도군 64명) 를 대상으로 하였다. 외래 환자는 내원 당일에, 입원 환자는 입원 1-2주 사이 에 임상적 평가 및 자가 평가서를 작성하였으며, 그 설문지를 후향적(retrospec tive)으로 분석하였다. 평가지는 인구학적 요인과 자살시도 유무, 우울 및 불안은 벡 우울척도 (Bec k Depression Inventory, BDI), 상태-특성 불안 척도(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로 측정하였으며, 성격적 변인은 Buss-Durkee 공격성척도(Buss-Dur kee Hostility Inventory, BDHI), 신경증 척도(Neuroticism Extraversion Openness- Personality Inventory, NEO-PI), Barratt 충동성척도(Barratt Impulsiveness Scale, BIS), 그리고 대인관계민감성 척도(Interpersonal Sensitivity Measures, IPS M) 등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우울 및 공격성이 자살 시도군이 비 시도군에 비하여 유의하 게 높았고, 공격성의 하위영역 중에서는 폭행 및 간접적 공격성이 자살 시도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