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정책이 이익유연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Liu and Espahbody(2014)의 연구를 바탕으로 배당수준과 배당성향을 모두 고려한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위해 배당지급기업은 무배당기업에 비해 이익을 유연화하려는 추가적인 유인이 존재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포괄적인 기업의 이익환원정책을 고려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순배당의 개념을 사용하여 순배당지급기업들은 순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에 비해 이익을 유연화하려는 추가적인 유인이 존재하는지 분석하여 선행연구와 차별점을 갖는다. 본 연구의 실증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자들은 조정전이익이 전기보고이익보다 높을(낮을) 때 이익을 하향(상향)하는 조정을 행하고 있고(이익유연화),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추가적인 이익유연화 유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순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영자에 비해 추가적인 이익유연화 유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공헌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배당과 순배당정책이 이익유연화에 미치는 영향을 발생액이익조정과 실제이익조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총이익조정을 사용하여 기업의 전체이익조정을 고려하였다. 둘째, 기업의 이익유연화를 증명함에 있어 당기의 조정전이익에서 전기보고이익을 차감한 값이 양(+)인 표본과 음(-)인 표본을 구분하여 보여줌으로써, 기업은 이익을 유연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쉽게 보여주었다. 셋째, 순배당개념을 사용하여 기업의 지급정책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였다. 본 연구는 이 세 가지 요인을 고려함으로써 기여가 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