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부흥주택지역 도시재생 연구

Abstract

한국전쟁이후 서울의 인구는 증가하여 인구 1000만에 달하는 거대 도시로 발전했다. 서울의 인구증가와 강남 개발을 통한 행정구역의 확대가 맞물려 성장을 위한 주거방식인 아파트단지의 주거유형이 인기를 끌었다. 경제성과 쾌적성, 프라이버시확보등 아파트 단지의 많은 장점들은 서울 주거의 양적 질적인 성장을 가져왔다고 평가 할 수 있다.

1980년대 서울의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불량주택의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었다. 불량 노후 주택의 재개발 사업은 현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적 infrastructure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이다. 하지만 현재 강북 도심지 불량 노후 주택의 재개발로서 아파트의 장점인 효율성만이 부각되고 주택 수요의 계속적인 증가에 따라 기존 도시의 다양한 환경, 체계, 가치들은 무시되며 무분별한 아파트 재개발로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재개발 방식은 오랜 역사화 사람들의 삶이 녹아져있는 기존 도시의 context와는 관계없는 단절된 섬으로 난개발 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을 획일적인 공간 안에서 같은 생활방식과 같은 의식을 일괄적으로 강요하며 벽을 두어 가두고,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도시공간을 양산하는 주거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불량 노후 주택의 열악한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으로서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도시환경을 고려한 개발방식에 대해 모색하는 것이다. 다양한 도시적 환경의 불량 노후 주택 중 청량리 부흥주택지역의 도시 재생으로서의 재개발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