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의 건축계획에 관한 연구

Abstract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영유아의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의 증가, 무상교육의 실시 등 영유아의 교육환경은 많은 양적 공급을 요구하며 증가하고 있다. 이중 임대아파트는 취약한 계층이 거주하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영유아의 위탁수요가 많고 위탁시간이 길다. 그러나 임대아파트내의 어린이집은 단지 전체의 초기 설계 시 어린이집의 운영방식을 적절히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사례를 답습하므로 사용승인 후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실 레이아웃을 변경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집의 설치규모는 많은 연구에서 제시하는 적정규모를 적용하지 못하고 운영상 법에서 허용한 최소기준을 적용하여 어린이집의 운영자들이 영유아에게 적절한 양육을 하기에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본 연구는 임대아파트 단지 어린이집의 사용승인평면과 사용승인이후 어린이집 인가 후 도면을 비교검토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담당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린이집의 여러 연구를 바탕으로 적절한 임대아파트 단지의 어린이집에 대한 건축적 제언과 규모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첫째, 단지 내 영유아를 적절히 수용하기 위해 현재 정원의 2~3배를 확보할 수 있게 규모를 늘려 계획한다. 둘째, 어린이집의 평면을 보육실 중심으로 하고 실 구획을 기능별 실 구획이 아닌 학급별(연령별)로 한다. 또한 보육실을 교사대비 아동비율을 고려하여 모듈화 하고 보육실에 인접하여 화장실을 배치한다. 셋째, 적정 교육을 위해 보육실의 면적기준을 1인당 2.94㎡에서 4~6㎡으로 늘리는 것을 제안한다. 넷째, 야외활동을 대신 할 수 있는 실내의 유희실 설치를 의무화 하고 그 면적의 기준은 30㎡이상 또는 1인당 1~1.5㎡중 큰 것으로 확보한다. 넷째, 자료실 원장실 교사휴게실 양호실 등의 실배치를 의무화 하고 그 전체면적을 1인당 2.5~3㎡으로 확보하여 전체시설면적을 영유아 1인당 7.5~10.5㎡으로 제안한다. 임대아파트 단지 내의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이 대부분으로 영유아 공교욱의 표본으로써, 또한 취약한 계층인 단지 내 영유아를 위해서 면적과 실 배치의 기준을 보다 적정하고 적극적으로 규정하여 우리의 영유아들에게 보다 나은 공간과 환경을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키워드 : 어린이집, 임대아파트, 영유아보육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