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증적 운동 강도에 따른 주관적 운동자각도(Borg's RPE)의 타당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점증적 운동 강도에 따른 주관적 운동자각도(Borg's RPE)의 타당도에 관한 연구

양 진 관 한양대학교 대학원 생활스포츠학과

본 연구는 체육 현장에서 운동 강도 설정을 위해 제시되는 Borg's Rate of Perceived Exertion Scale (BRPES)의 활용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하기 위해 각 단계별 점증적 운동 강도에 대한 변화의 척도가 대상자의 특성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지 와 각 단계별 운동 강도 내에 점증적 변화의 척도가 제시된 바와 같이 동일한 척도인 지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대, 30대, 40대에 남/여를 대상으로 Borg의 RPE 15단계와 주관적 자각도로 표시되어 있는 RPE 7단계를 기반으로 조사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결과를 운동프로그램을 처치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측정된 결과를 토대로 통계적인 차이검증을 위해 IBM SPSS Statistics 21.0을 이용하여 모든 자료의 기술 통계치를 산출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성별과 연령에 따른 비교분석을 보기위해 one-way ANOVA를 실시하였고,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을 시 Tukey 사후검증법을 이용하여 다중비교 하였다. 각 연령간의 심박수의 차이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독립표본 t-test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심박수의 동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Microsoft Excel 프로그램으로 그래프모형을 제시하였다. 통계적인 유의수준은 p<.05로 설정하였다. 첫째, 남성의 경우, 20대, 30대, 40대에 통합적인 결과에서 실제 심박수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또한, 나이 변인을 둘씩 묶어 따로 차이를 본 결과(post-hoc), 20대와 30대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20대와 40대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RPE19 단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둘째, 여성의 경우, 모든 연령에 대한 통합적인 결과에서 RPE9, RPE11 단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01), 20대가 30대 40대보다 심박수가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여성의 경우도 변인을 둘씩 묶어 차이를 본 결과(post-hoc) 20대와 30대에서는 RPE9 단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P<.05), 20대와 40대에서는 RPE9(P<,.0001), RPE11(P<.05), 그리고, RPE13 단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30대와 40대에서도 RPE15, RPE19 단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사후검증(post-hoc)을 한 결과, 20대가 30, 40대 보다 심박수가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Borg가 창안한 RPE는 시대적으로 변화가 있는 신장과 체격 및 체력의 변화, 그리고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써 현재 한국인에게 적용해도 되는 지표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결과라 생각된다. 또한, 양적인 맥박수와 질적인 자각 상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 보다는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얻은 결론을 통해 Borg의 주관적 척도만을 이용하여 각 연령이나 성별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15단계에서 7단계용을 만들어 사용할 것을 고려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