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 0

한국 외식기업의 해외시장 진입모드 선택: 거래비용, 제도 및 문화의 영향 검증

Title
한국 외식기업의 해외시장 진입모드 선택: 거래비용, 제도 및 문화의 영향 검증
Other Titles
The Influences of Transaction Cost, Institution and Culture on the Entry Mode Choice of Korean Food Service Firms
Author
송인걸
Alternative Author(s)
Song, Inkul
Advisor(s)
이병희
Issue Date
2016-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한국경제의 성장이 정체되고 서비스업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최근 한국 외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경영의 중요한 연구 주제이면서 해외 사업의 성과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진입모드에 대한 연구는 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축적되어 왔고 서비스업에 대한 실증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최근 정부가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해 수집한 데이터와 IMD의 국가경쟁력지수를 이용하여 한국 외식기업의 해외시장 진입모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인 해외시장 진입모드를 통제수준을 기준으로 투자모드(단독투자 및 합작투자), 제휴모드(마스터 프랜차이즈), 거래모드(국제가맹점 및 기술전수)로 구분하였다. 독립변수로는 거래비용, 제도, 문화 이론을 근간으로 외식기업 특성상 중요한 요인인 기회주의, 지적소유권 보호제도, 한류문화, 시장잠재력 및 국가리스크를 선정하였다. 기업특유요인인 기업규모와 국제경험은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실증분석에서는 통제력을 기준으로 분류한 진입모드 선택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추가로 전반적인 순서 외에 각 진입모드별로 독립변수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현지의 기회주의적 성향이 높을수록 통제력이 큰 진입모드를 선택할 가능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시행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기회주의적 성향이 낮을수록 거래모드 보다 제휴모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둘째, 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지적재산권 보호 제도 변수는 통계적 유의성이 낮아 기각되었다.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지적재산권 보호 제도가 약할수록 거래모드 보다 투자모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현지의 한류문화에 대한 호응이 강할수록 통제력이 큰 진입모드를 선택할 가능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한류문화의 호응이 있는 지역에서는 거래모드 보다 제휴모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넷째, 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시장잠재력이 클수록 통제력이 큰 진입모드를 선택할 가능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시장잠재력이 클수록 거래모드 보다 제휴모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과 부합되었다. 다섯째, 순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국가리스크 변수는 통계적 유의성이 낮아 기각되었다.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가설과 반대로 국가리스크가 높을수록 거래모드 보다 제휴모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국가리스크가 다소 크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더 큰 시장 기회를 얻기 위해 파트너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장을 단기간에 확대할 수 있는 제휴모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추론된다. 통제변수로 투입한 기업규모와 국제경험은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실증연구 축적이 부족한 서비스 분야의 진입모드를 실제 해외진출 데이터와 국제기관의 객관적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통제력을 기준으로 외식기업의 진입모드를 분류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한류문화와 연계하여 진입모드를 분석한 것도 전례없는 시도이다. 본 연구의 한계로는 자료부족으로 진입모드와 사업성과와의 관계를 분석하지 못하였고, 자산특유성, 암묵적 지식 등과 같은 중요한 거래비용적 변수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한류 관련 자료가 부족해 심화된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확장된 범위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자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자료조사 과정에서부터 연구자들의 직접 참여가 중요하다. 향후에는 진입모드별 선택 동기 및 성과, 한류와 연계한 외식사업 국제화 연구로 확대하고, 특히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별도의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574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7215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학과) > Theses (Ph.D.)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