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 관련 요인

Abstract

노인의 급속한 증가와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노년기의 행복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노인이 노년기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늙어갈수록 행복감을 느끼면서 노년기를 보내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시도된 연구로서 간호 실무에서 중재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일반적인 특성, 우울, 가족지지, 사회적지지 그리고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의 정도를 평가하고, 차이를 비교하고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설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하였으며 대상자는 서울시, 경기도, 전라북도에 거주하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에 동의하고 대화가 가능한 총 165명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21.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남성노인 81명(49%), 여성노인 84명(51%) 이었으며, 평균연령은 78세였다.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에 주요 변수인 우울의 평균은 3.32점으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우울이 있는 경우 10.90%였다. 가족지지는 평균 44.11점, 사회적지지는 평균 48.10점,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은 평균 110.99 점 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 정도의 차이는 연령(F=8.01, p<.001), 성별(F=-6.10, p<.001), 배우자(F=-6.38, p<.001), 가족형태(F=14.84, p<.001), 친구 만남횟수(F=9.06, p<.001)가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은 가족지지(r=.35, p<.01), 사회적지지(r=.29, p<.01)와 높은 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우울은 가족지지(r=-.42, p<.01), 사회적지지(r=-.29, p<.01)와 역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리고 가족지지는 사회적지지(r=.52, p<.01)와 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대상자의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인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검증된 변수와 우울, 가족지지, 사회적지지 등의 변수를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한 결과 설명력은 34% 이었다. 대상자의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의 관련 요인은 배우자유무 (β=.39, p<.001)가 가장 높은 관련 요인이었으며, 가족지지(β=.33, p<.001), 친한 친구 만남횟수(β=-.21, p<.001) 순이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늙어감에 대한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 배우자 및 자녀의 가족지지를 향상시키고, 친구 및 이웃과 자주 만나고 질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사회적.정책적으로 위기와 갈등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인들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지지 체계와 프로그램 마련이 요구된다. 주요 개념어：노인, 늙어감, 행복감, 우울, 가족지지, 사회적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