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l Cycle을 고려한 후각유발전위 검사 시스템 개발

Abstract

후각은 동물들에게 각종 유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을 감지하거나 이롭고 해로움을 구분 할 수 있는 감각중의 하나이다. 특히 인간에게는 일상생활에서 후각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받으며 이성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변연계(limbic system)와 더불어 후각정보가 감정과 기억을 유발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감각에 비해 생존에 직결해 있는 감각이 아니므로 그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후각기능 및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다. 그러나 최근, 이롭고 좋은 향을 맡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QOL(Quality of Life)이 중요해지고 관심을 갖는 한편, 후각 후각기능의 감퇴가 치매, 알츠하이머, 뇌종양 등의 다양한 신경학적 계통의 질병들과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질병들에 대한 조기진단이 가능한 판단지표 중 하나로 제시됨에 따라, 후각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객관성 있는 검사법이 중요시 되고 있다. 현재 후각기능검사는 정신물리학적 검사를 이용하여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제시된 향들에 대한 주관적인 설문으로 문진을 하는 검사 방법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후각기능검사로써 전기생리학적 검사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는 뇌파, MR Image, 상피세포 전기신호 등의 생체신호를 이용하여 후각기능을 판단하는 검사 방법이다. 이러한 전기생리학적 검사방법 중 하나인 EEG(뇌파)를 이용한 OERP (Olfactory Event-Realted Potentials) 검사는 비침습적인 검사방법으로 임상 활용 가능성이 높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후각기능 정상군에 대해 유효한 OERP 신호 획득률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하여 아직 임상에서 적용하기는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연구된 발향장치(이하 olfactometer)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시제품의 개발 및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파라메터에 대한 실험과 유용한 프로토콜을 제시하여 OERP 획득률을 높이고자 한다. 후각기능의 특성 중 하나인 좌/우 비강 한쪽이 일정시간 동안 번갈아 가며 더 활성화 되는 부분에 착안하여 patent side 에 후각 자극을 가함으로써 OERP 획득률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비교 실험을 진행하였다. 위의 실험을 통해 좌/우 비강압력을 측정하여 활성화 된 patent side 에 자극을 해준 경우, 비활성 비강에 비해 높은 OERP 획득률로 측정 할 수 있었다.